기업 살리는 ‘턴어라운드 펀드’에 주목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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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살리는 ‘턴어라운드 펀드’에 주목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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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재무안정 돕는 턴어라운드 펀드 국내 선보여

^^^▲ 변호사 상담사진
ⓒ 뉴스타운 고 재만 기자^^^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SBS 드라마 '마이더스'의 마지막 회에서 유인혜(김희애 분)는 론아시아를 턴어라운드 펀드 기업으로 키울 계획을 밝혔다. 론아시아 대표 자리에 복귀한 유인혜는 “새롭게 출발하는 의미로 ‘론아시아’라는 이름을 ‘코라이징’으로 바꿀까 한다”며, “앞으로 우리의 주력 상품은 턴어라운드 펀드다. 성장할 잠재력이 높은 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투자를 하겠다”고 선언했다.

턴어라운드(Turnaround) 방식이란, 피인수자와의 우호적인 합의 아래 증권사 등 금융기관이나 M&A 전문중개회사가 부실기업을 인수한 뒤 경영을 정상화시켜 제3자에게 되파는 M&A의 한 형태다. 일단 기업을 인수한 뒤 값을 올려 차익을 남긴다는 점에서 레이더스(raiders)와 같지만, 레이더스가 적대적인 관계 속에서 피인수자의 의사에 관계없이 이루어지는 반면 턴 어라운드 방식은 우호적인 관계로 출발한다는 데 결정적인 차이가 있다.

국내에서는 1996년 10월 M&A 중계회사인 한국 M&A가 장외에서 영우통상주식을 매수, 한솔그룹에 다시 팔아 처음으로 턴어라운드 방식의 M&A가 이루어진 바 있다.

최근 산업은행이 턴어라운드 사모투자펀드(PEF)를 통해 국내 최초로 중소기업 구조조정에 나선다고 밝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턴어라운드PEF는 중소기업 구조조정을 위해 산업은행이 시범차 1000억 원 규모로 설정한 펀드로 환손실 등 일시적인 유동성위기에 처한 중소기업의 경영권을 인수한 뒤 리스트럭처링(restructuring)을 통해 회사를 회생시키는 목적이다. 산업은행은 앞으로 PEF 규모를 1조원대로 확대할 계획이다.

자본시장을 통해 기업구조조정을 촉진하자는 취지에서 도입된 턴어라운드 방식의 재무안정 PEF 도입을 계기로 법조계에서는 기업회생이 더욱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업회생 전문 법무법인 위드(http://ehopelaw.com)의 이병현 변호사는 “기업회생 신청을 고심하는 사업주라면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턴어라운드 펀드에 관심을 볼 것”을 주문하며, “채권자 등 이해관계인에게 분배되는 계속기업가치에 가까운 인수금액을 제시하는 제3자가 나타난다면 그에게 기업소유권 또는 경영권을 넘기는 조건으로 회사를 매각하고 그 대금으로 채권자들의 채권을 일시에 변제하는 방법이 신속한 채권회수와 법원의 업무경감에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이병현 변호사는 “변제자금의 효과적인 조달과 책임있는 경영주 확보는 회생절차를 운영함에 있어 가장 중요한 2가지 목표인데, 채무자 회사가 M&A를 통하여 대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한다면, 향후 회사를 책임지고 경영할 수 있는 대주주를 확보함과 동시에 그 유상증자대금으로 회생채무를 조기에 변제할 수 있다”며, “결국 M&A는 회생절차를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는 효율적인 수단”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법원은 다음과 같은 이유로 M&A절차를 신중하게 활용하고 있다. 회생절차의 기본 구도는 일시적인 재정적 파탄으로 회생절차에 진입했더라도 경제적으로 회생의 가능성이 있다면, 기존 경영자와 지배주주에게 재기의 기회를 주는 것이다.

이에 따라 정상적인 회생 과정에 있는 기업의 기존경영자나 주주의 이익이 부당하게 침해되지 않도록 M&A는 독자생존이 어렵거나 인가 후 회생계획의 수행실적 등에 비추어 회생의 전망이 불확실한 기업에 한하여 추진하고 있다. 물론 기존경영자나 지배주주에 의한 자율적 M&A는 그 인수조건의 적정성과 절차의 투명성이 보장되는 한 언제든지 허용되고 있다.(문의:02-3486-39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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