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제리 작가 아마라의 작품 - 대화서울시 송파구 올림픽 공원에 있는 조형물 ⓒ 서송오^^^

가끔 디지털 카메라를 들고 풍경을 찍으러 다닐 때가 있습니다. 정처 없이 돌아다니면서 제가 찾는 것은 바로 아름다운 장면입니다. 아름다움을 찾는 것은 인간의 당연한 본능일까요? 하지만 끔찍한 범죄나 지저분한 사회상을 보면 꼭 그런 것만은 아니란 생각이 듭니다.

요사이 바빠서 사진을 찍지 못했지만 사진으로 남기고 싶은 광경이 너무나 많습니다. 보석같이 아름다운 가을 하늘, 해맑은 아이의 미소, 반짝이는 수면... 바쁘단 이유로 디지털 카메라를 들고 오지 않은 것을 후회 할 때가 한두 번이 아니지요.

하지만 아름다운 장면을 사진으로 남기고 싶기만 한 것이 아닙니다. 저 또한 아름다운 사람이 되고 싶고 아름다운 인생을 살고 싶습니다. 저와의 대화는 항상 온화했으면 좋겠고 서로 싸우는 사람이기 보다는 균형을 맞추는 사람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