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토프로펜 성분을 함유한 케토톱 파스자료제공 : 태평양 제약 홈페이지 ⓒ 뉴스타운 임진형^^^ | ||
당연히 아픈 부위에 바로 파스를 붙이는 것이다.
특히 관절염이 심한 노인의 경우 한 쪽 무릎에만 5~6장의 파스를 붙이고 다니는 일은 어느 약국이나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는 일이다.
사람들이 파스를 선택하는 이유는 우선 아픈 부위에 직접 붙임으로써 효과가 나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약을 복용한다는 데 대한 거부감도 한 몫 하고 있다.
위장병이 있는 사람이나 매일 혈압, 당뇨약을 먹는 사람들의 경우 추가로 약을 복용하는 것은 아무래도 부담일 수밖에 없다.
또한 임신부나 수유부의 경우, 먹는 약에 더욱 민감하기 때문에, 대신 파스를 붙여도 되는 지 문의하는 경우가 많다.
이렇게 많은 사람이 사용하고, 익숙한 파스지만, 뒷면 빽빽이 적혀있는 주의사항을 제대로 읽는 사람은 그다지 많지 않다.
파스의 첫 번째 주의사항 : 천식발작을 일으킬 수 있다
거의 모든 파스 뒷면에 제일 먼저 등장하는 주의사항은 바로 천식발작이다. 파스는 NSAIDs(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를 함유하고 있기 때문에, 이 약에 대해 민감한 사람들의 경우 천식발작이 일어날 수 있으며, 만성 천식 환자의 경우는 그 발병률이 더욱 올라갈 수 있다.
따라서 파스를 붙이고 나서 숨을 쌕쌕거리거나, 거품소리, 호흡곤란 등의 증상을 보이면, 바로 중단해야 한다.
또한 파스붙이고, 소염진통제를 병행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예전에 소염제 알레르기를 경험한 사람의 경우도 파스사용에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다.
파스의 두 번째 주의사항 : 피부발적, 수포, 짓무름을 일으킬 수 있다
2008년부터 2010년 9월까지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파스 부작용 증상 143건 중 123건이 피부 관련 부작용으로 이쯤이면 피부부작용이 파스의 가장 대표적인 부작용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물론 대부분의 발적(피부가 벌겋게 되는 현상)증상은 사라지기도 하지만, 심한 경우 몸에 파스모양의 흉터가 남기도 한다.
따라서 파스를 붙인 뒤 피부부작용이 발생하면 바로 파스를 떼어내고, 증상이 호전되지 않고 심해진다면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
또한 최근 강한 자극을 원하는 사람들이 많아, 파스에 고춧가루가 들어가 화끈한 파스를 찾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이런 강한 자극의 경우 오히려 피부반응을 심하게 일으킬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파스의 세 번째 주의사항 : 15세 미만 사용이 금지된 파스를 아시나요
아이가 삐었거나 타박상을 입었을 경우, 부모들은 일단 집에 있는 파스를 붙인 뒤 약국에 와서 약을 문의하곤 한다.
하지만 파스 중 케토프로펜 성분을 함유한 파스(케토톱, 케펜텍, 케토프로펜 겔 등)의 경우 파스 붙인 자리에 자외선을 쪼이면 발적이나 발진을 일으킬 수 있는 광과민증으로 15세 미만 소아에게 사용이 금지되었다.
따라서 예민한 피부를 가진 경우 약국에서 파스 구입 시 반드시 약사에게 피부에 관해 얘기를 한 뒤 본인에게 맞는 파스를 구입해야 한다.
이미 파스를 붙인 경우에는 2주간 해당 자리가 자외선을 받지 않도록 선크림이나 긴 옷을 착용해야 한며, 6~8시간이 지나 파스를 교체할 경우에도 2시간 정도 여유를 둔 뒤에 새로운 파스로 붙이는 것이 좋다.
또한 사우나, 온찜질 전후에는 피부 각질이 약해지고, 내피가 손상되기 쉬우므로 파스 부착은 피하는 것이 부작용을 줄이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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