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강엠엔티가 세계적인 해양 플랜트 제작업체인 프랑스 테크닙社과 해양 구조물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해양 플랜트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삼강엠엔티(대표 송무석)은 프랑스 테크닙社(Technip)와 파트너쉽 관계를 맺고 329만불 규모의 해양 구조물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삼강엠앤티는 테크닙社가 나이지리아 해안 ONFON Field 수심 약 40m에 설치하는 Fixed Platform 공사에 탑사이드(Topside)와 운송(바지) Barge 사이에 설치되는 구조물을 공급하게 된다.
특히, 이번 계약은 지난해 12월 테크닙社로부터 EPC(Engineering, Procurement & Construction) 업체로 정식 승인 받은 후 첫 계약이라는 점에서, 향후 삼강엠앤티가 해양플랜트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는 신호탄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삼강엠앤티는 해상풍력발전기 설치선 수주 및 해상풍력발전 분야의 선점을 위해 지난해 부산에 기업부설 연구소를 설립하여 전문인력 7명을 영입했고, 지난 1월에는 영국 런던에도 현지 사무소를 설치해 공격적인 해외 영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같은 해양플랜트 시장에서의 성과를 기반으로 삼강엠앤티는 2011년 2,089억원 매출과 173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이는 각각 지난 해 대비 약 30%, 46% 가량 상승한 수치다.
송무석 삼강엠앤티 대표이사는 “지난해 EPC 등록으로 이미 삼강엠앤티의 해양플랜트 기술력은 테크닙사로부터 인정을 받은 상태였다.”고 말한 뒤 “공장 실사까지 마치고 첫 수주까지 이뤄진 이상 향후 추가 공급은 물론 삼강엠앤티의 본격적인 해양플랜트 시장 진입이란 의미로 받아들이면 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공급 계약을 체결한 테크닙社는 오일, 가스, 석유화학, 건설 사업 등을 주력으로 하는 프랑스 기업으로, 파리 증시에 상장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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