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을 흔들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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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을 흔들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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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하고 흔드는 당 국민참여 통합신당을 보며

대통령을 향한 공세가 가열차다.

'재신임투표는 위헌이다'. 차라리 '하야下野'하라.
'파병결정을 반대한다.'


어깃장에다 딴지 걸기가 너울너울 춤을 춘다. 여당까지 누가 국민참여통합신당이라지 않을까봐, 참여하여 한통속으로 대통령을 흔들어 대고 있다. 어불성설을 설왕설래 그것이 마치 애국인양 포장, 난무진동하고 있다.

여당 국민참여 통합신당 의원 중엔, 핑게로 자기들과 미리 의논을 하지 않았다해서, 그 때문에 이라크 파병이 통과되면 의원직을 반납하겠다는 협박성 시위까지 등장했다.

청와대에 "(당의) 중론이 반영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는등 신기남의원 그는 “민의가 정확히 전달돼야 하는데 그렇지 않다"고 으름짱이다.

가뜩이나 '재신임 정국'이 아직 물밑에 잠복하고 있는터에, 대통령 최측근을 사표 쓰게 해 끌어 내리는 헤프닝, 청와대가 먼저 몇명(문재인, 유인태, 정찬용, 이호철)을 더 내쳐 무엇인가 보이는 것이 정도라고 얼 차려를 보내는 형국도 여당의 일부의원을 중심으로 기승을 부리고 있다.

정치적 모럴헤저드에다 오럴해저드의 양상을 펄펄 드날리고 있다.

정치세상에서는 모든 것이 정쟁이며, 참된 의미에 있어서의 다수의 힘이 모든 가치의 척도임을 어찌 모른다 하랴. 결정적 승리를 위해 나선 여당이 대통령을 이렇게 흔들어도 되는 것일까.

하기사, 성동격서용으로 반대파의 눈을 돌리려는 전술일 수가 없지 않을 수도 있을터이지만, 내 놓고 경쟁우위 확보전으로 당黨의 장악력을 보이고자 하는 것은 불난 집에 부채질 하는 것과 진배없다. 지나친 일이라 아니할 수가 없을 것이다.과유불급은 유만부동인데.

아무래도 그들 당사자간의 균형감각이나 이해부족이 아닌가싶어 안쓰런 생각이 거기 머문다.'좋아하다 보니 그럴 수밖에 없다는 역설의 군자君子를 자처함일까?

이유는 간단해 보인다. 각개 자가발전에 들떠 있기 때문이 아닌가 한다. 그렇게 하는 것으로 대통령을 흔들고 있다는 이 엄연한 사실에서 결코 당사자들이 자유로울 수가 없다는 점을 간과하고 있다.

대통령이 코드에 맞는 사람을 측근으로 기용하는 것은 온전히 대통령 특유의 권한인 동시에 통치상 용인술의 근간을 이루는 당위에 속한다. 누구나 알고 신외가 가는 범위 안에서 움직이기 마련 아닌가.

아무나 이것을 좌지우지 하지 못한다. 나아가 그래서도 될 일이 안 되고 안될 일이 잘되는 것이 항용 아니다. 다 때와 장소가 격을 갖춰야 한다.

그로 인해 비판세력이 왈가왈부한다는 것은 결정적으로 정책결정을 함에 있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지 못한데서 오는 불펑불만, 질시외에 달리 있을 수가 없는 것이다.

어느 보좌역 한두 사람이 여당의 행동반경을 좁히는데 간여 했을 수 있었다는 가설을 세울 수가 있는데 그것은 근본적으로 대통령과의 평소 커뮤니케이션 라인을 형성하지 못했었다는 방증에 다름 아니다.

아니면, 정치적인 비약발상이 낳은 일방통행적 사고다.

이는 뛰고나는 막강 여당의 정치인들의 리더십 빈곤을 드러내는 대목이다. 그들 스스로가 대통령의 통치 스타일을 감지하고 펼침에 있어 탁월하지 못했었다는 부끄러움을 반증시키는 일일 뿐이다.

설영, 야당이나 언론이 앞장서 대통령의 현실정치와 비젼에 관해 반대의 입장을 표명하거나 비판의 목소리를 드리댄다하더라도 당당히 그에 맞서 대통령의 입지를 반석위에 올려놓는데 신명을 다 바칠 여당 정치인들이, 부화뇌동하는 이 희극적 비극이 도대체 대명천지에 있을 법이나 한 일인가?

무엇하자고 잡은 정권인가? 반대당과 국민의 여론을 의식하면서 '최대다수의 최대행복'에 걸맞는 국정을 바로 이끌기 위한 단합된 힘을 보여주는 것은 물론이다. 그것을 준비한 여당이다. 전면쇄신을 내세우고 싶다면 스스로 그리 할 일이다.

대통령을 흔들지 마라! 그러면 국민이 흔들린다. 나라가 흔들린다.

때로는 우리가 대통령을 비판하기도 했다. 두말할 나위없이 더욱 멋지고 훌륭한 대통령을 위해서다. 정치가 움직이는 생물이어서 그렇다. 그러나 마치 '하야'만이 능사라는 것처럼 흔들어 대지는 않았다.

지금 여당이 뭉쳐 일어나 중심을 잡아야 한다. 김원기, 김근태, 정동영, 신기남, 천정배 그들이 가진 개성을 융화시키는데 나서야 한다.

딴소리 말아야 한다. 외딴소리 될까 한다. 대통령을 중심으로 똘똘 뭉쳐도 어려운 판국에 무슨 갈짓자 걸음이고 헛소리들인가? 국회를 내세워 시위인가?

국민이 뽑은 대통령과 국회의원은 국민선거라는 점에서야 비슷한 것이지만 결코 닮은 위치에 있는 아니다. 국회의원은 입법적 의원이고, 대통령은 행정적 국가원수다. 그것을 알고 행하는 것이 서로를 위해서 좋은 것이다.

모처럼 삼권분립의 기틀을 마련해 가는 대통령을 두고, 독선적인 대통령을 대망하는 소리를 내 지를 양이면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쓰레기 속의 장미를 구하는 일에 다름 아니라는 한 때를 풍미한 쓴 이야기를 되씹지 않을 수가 없을 것이다.

대 화로 풀어가자 그것이 상수로다
통 풍을 위해서도 서로함께 나서자
령 마루 넘어서 가면 기다린다 일만불

을 밀대 올라서면 대동강 게보인다

흔 들흔들 돗단 배 노저어 나아간다
들 녘엔 대한기상 강산엔 겨헤의 혼
지 금은 뭉쳐 나서길 바라누나 하늘도

마 음끝 다잡아서 으라랏차 너요 나
라 침판 양 손에 쥐면 희망소식 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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