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둥지와 같은 집을 짓고 살라는 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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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둥지와 같은 집을 짓고 살라는 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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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시 문막 건등산자락 22%경사지역 계획관리지역으로 변경 의혹

^^^▲ 새둥지와 같은 집을 짓고 살라는 건지?분할된 지적도 현황
ⓒ 뉴스타운 김종선^^^
원주시는 2009년 12월 국토 법에 의한 도시관리계획 변경을 하였다. 도시계획관리는 토지를 효율적으로 이용하고 난개발이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하여 하는 것인데 원주시 문막읍 건등리 건등산의 주변이 현토지의 상태를 감안하지 않은 채 특정인을 위하여 계획관리지역으로 변경된 것이 아닌가 하는 의혹여론이 일고 있다.

문제의 토지는 2004-2005년 서울 기획부동산업자에 의하여 160여 필지로 바둑판처럼 나눠져 있는 동화리 1309번지이다. 동화리 1309번지중 1309-30번지일원인 건등산 바로아래 지역 70여필지는 계획관리지역으로 변경 되었으며, 1309-53번지 일원 90여필지는 보전관리 지역으로 변경 되었다.

이같이 계획관리지역과 보전관리지역으로 변경된 것에 대하여 문막읍주민들은 물론 토지에 관심을 갖고 있는 원주시민들은 원주시의 도시계획 행정에 꼽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동화리 1309-30번지 일원 70여필지는 건등산 바로 아래 지역으로 경사도가 22%가 되어 이곳의 대부분 지역에서는 건축행위등을 할 수가 없을 정도의 열악한 조건이다. 원주시는 과연 무엇 때문에 이 지역을 계획관리지역으로 변경 하였을까?

원주시의 답변에 의하여 국가하천(섬강)의 경계로부터 500m이상 떨어져 있어 이 지역을 계획관리지역으로 변경 하였다는 답변이다. 그리고 그 아래지역은 500m이내이기에 보전관리지역으로 변경 하였다고 한다.

그러나 건등리 1309-30번지 일원은 산의 경사도가 22%가량 되어 사실상 산지관리법에 의하여도 산림훼손을 받을 수 없는 그런 상태의 산기슭이다. 이 같은 지역을 국토 법에 의한 적성평가, 산지이용구분도를 적용하여 계획관리지역으로 한 것은 문막인들에게 의혹의 대상이 되고 있다.

^^^▲ 새둥지와 같은 집을 짓고 살라는 건지?동화리 전체적인 구분도
ⓒ 뉴스타운 김종선^^^
^^^▲ 새둥지와 같은 집을 짓고 살라는 건지?등산로의 경사도 표시가 22%로 되어 있다.
ⓒ 뉴스타운 김종선^^^
^^^▲ 새둥지와 같은 집을 짓고 살라는 건지?토지대장 동화리 1309-176번지
ⓒ 뉴스타운 김종선^^^
동화리 162번지일원 그리고 자동차부품단지, 그리고 현재 160여필지로 나누어진 토지가 6년 전만 해도 지정면 안창리에 주소를 둔 김 모 씨 소유의 토지였다.

김 모 씨는 2005년경에 동화리162번지일원에 주택부지조성을 하여 매각하였으며, 그 옆 동화리163번지(임)는 원주시에서 자동차부품단지로 지정하여 원주자동차부품클러스터회사에 매각하였고, 자동차 부품단지옆 1309번지일원은 2004-5년도 기획부동산에 매각하여 기획부동산업자는 이를 160여필지로 나누어 매매를 하였다.

동화리 건등산아래 서북쪽의 대부분의 토지는 김 모 씨의 소유였다.

김 모 씨는 현재 동화리에서 00농장을 경영하고 있고 아직도 인근에 많은 토지를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원주시에서 계획관리지역으로 변경하여 준 1309-30번지일원은 특정인을 위해서 변경을 해 준 것이라는 의혹을 받는 것은 김 모 씨의 소유 토지가 바로 건등산 아래에 있는 동화리 1309-176번지이기 때문이다.

1309-176번지(7,255㎡)는 2009년 도시계획이 변경되기 전까지는 생산녹지시설이였었기 때문에 아무런 행위를 하지 못하였다.

그러나 2009년 도시계획이 변경되면서 동화리 1309-30번지 일원과 접한 토지로 자연스럽게 계획관리지역으로 변경된 것이다.

^^^▲ 새둥지와 같은 집을 짓고 살라는 건지?동화리 1309-176번지 등기부 등본
ⓒ 뉴스타운 김종선^^^
^^^▲ 새둥지와 같은 집을 짓고 살라는 건지?문제의 토지와 그 주변토지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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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둥지와 같은 집을 짓고 살라는 건지?자동차부품단지 위편의 등산로- 도로폭이 6m이다. 등산로라 하기엔 뭔가수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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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둥지와 같은 집을 짓고 살라는 건지?등산로에서 내려다 본 자동차 부품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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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둥지와 같은 집을 짓고 살라는 건지?건등산 아래 중턱이산이 계획관리지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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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둥지와 같은 집을 짓고 살라는 건지?동화리 1309-176번지 토지(과거 태권도공원으로 사용하려고 하던곳)
ⓒ 뉴스타운 김종선^^^
왜 김 모 씨에 대한 특정배려 의혹여론이 이는 걸까?

김 모 씨는 자동차부품단지의 전 소유주로 이 토지를 원주자동차부품클러스터회사(사장 이00)에 매매를 하였다, 그런데 동화리 1309-176번지의 토지 일부인 991㎡를 자동차부품회사 이00사장이 2007년 일부매입을 하였으며

건등산보존위원회에서 건등산의 훼손을 이유로 등산로 개설 하는 것에 대하여 현황도로로 등산로를 개설 하여 달라고 하였고, 문막번영회에서도 최초 자동차부품단지가 들어 올 당시에 건등산 등산로인(현황도로) 아래 부분만 훼손하는 조건으로 자동차 부품단지가 들어오는 것을 동의 하였다고 알려 지고 있다.

하지만 자동차부품공장 부지 조성공사 설계도를 보면 현황도로를 무시하고 등산로 위편으로 도로가 개설되게 하였으며, 등산로도 2-4m정도면 충분하다고 좁게 도로를 만들어 줄 것을 건의 하였지만 자동차 부품클러스터에서는 폭 6m의 등산로를 개설하여 등산로가 아니라 동화리 1309-176번지의 진입로를 만든 것이라는 반발을 하였고,

도로의 중간 중간 가장자리에 화단을 만들어 주민들의 반발을 잠재웠으나. 아직도 주민들은 등산로를 2m이하로 재시공 하여 줄 것을 원주시청에 건의하고 있다.

자동차 부품단지위 등산로를 통하여 건등산을 오르는 주민들은 하루 20여명에 불과하여 6m의 도로를 만든 것은 누가 봐도 특정인을 위한 등산로 개설이라는 의혹을 받는 것이고, 또한 이 토지의 주인이 2009년도까지만 하여도 자동차부품클러스터 회사 사장과 김 모 씨가 공동으로 소유하였기 때문에 주민들은 특혜의혹이라는 주장을 하고 있다.

이 토지의 주변이 계획관리지역으로 변경되고 해당 토지가 존재감이 있는 두 사람 명의로 되어 있다는 점이 주민들의 의혹을 받기에 충분한 것이다.

^^^▲ 새둥지와 같은 집을 짓고 살라는 건지?바둑판같이 나누어진 토지모양
ⓒ 뉴스타운 김종선^^^
^^^▲ 새둥지와 같은 집을 짓고 살라는 건지?문제의 토지로 주민들의 의혹을 사고 있다.
ⓒ 뉴스타운 김종선^^^
또한 건설과 에서는 건등리에서 동화리로 이어지는 농로공사를 하기 위하여 사전 주민설명회를 가졌는데 원주시청에 나온 직원은 주민설명회를 하지 않았는데도 9년 전에 설명회를 하였다면서 건등리 등안리에서 동화리로 이어지는 농촌도로를 논 가운데로 설계를 하여 가지고 나왔는데 이 도로가 기획부동산이 매매한 지역에 상당 부분 접근하도록 되어 있어 주민들의 의혹은 점점 더 커지고 있는 상태이다.

동화리 건등산아래 산기슭을 계획관리지역으로 변경 한 것에 대하여 문막읍내 10여개소의 공인중개사들은 하나같이 “원주시의 도시계획에 문제가 있다. 정작 도시계획에 농지전용을 풀어 줘야 할 곳은 안 해주고 산비탈을 계획관리지역으로 변경 하여 준 것은 정말 실망스럽다. 이런 업무를 보는 직원들 때문에 공무원을 신뢰하지 않는 것이 아니겠느냐.”며 불만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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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사랑 2011-04-01 20:51:29
냄새가 많이풍기네요
이런것은 기획수사를 해야 하는 것 아닌가요?

처음부터 샅샅이 뒤지면 누군가는 걸릴것 같은데요
벼랑위에 새집짓고 삽시다
땅값도 비싼데


건등산 2011-04-01 21:35:05
김종선 기자님 정말로 감사합니다. 저는 이제야 이런 기사를 보면서 건등산을 아끼고, 장차 지역에 뼈를 묻고, 또 사랑스러운 내 자식들이 살아야 할 소중한 지역의 주민중의 한 사람으로서 정말로, 진실로 눈물이 날 정도로 감사합니다. 그간 4~5년간 마음 조이며 애타게 건등산,건등산을 외쳤죠....저는 건강상 고향 농촌으로 어쩔수 없이 돌아와 하루하루 살아가는 우리네 이웃들의 고달픈 삶을 보면서 또 20년전이나 지금이나 하나도 달라진 것이 없는 점을 보면서 화가 났기도 했고, 황폐화 되는 지역과 인심을 보면서 때로는 하루에 두번씩 건등산을 오르며 고민을 많이 했었죠. 저가 어렸을적 어른들로부터 들은 고려태조 왕건의 전승역사 , 문막국민학교 그리고 문막중학교 교가를 부르면서 내 마음속의 그 어떤 뭉클함과 자긍심은 감수성 예민한 시기에 나의 호연지기(?)를 기르는 모태가 되었다고 자부하고 있습니다. 자동차 전용도로는 있었지만 인도가 없어 문막주민의 과반이 살고 있는 동화리 학생들이 자동차 갓길로, 아니면 택시를 타고 중학교,고등학교로 등하교를 하더라구요...삼양공장터도 그 당시는 먹고사는 문제가 중요한 때라 시대적인 논리로 인정을 한다지만 다시 건등산의 동쪽 허리를 무지막지하게 짤러 아파트촌을 만들어 놓고 이구동성으로 후회들을 하고 있었죠. 그 당시 지역의 리더라고 하던 사람들조차 자성하는 목소리를 여러번 들었죠. 재래시장의 친구 어머님, 아버님들은 거의 자포자기 상태로 뉴타운이나 들어오면 그 때나 상권이 살아나겠지 하는 체념이 일색이었죠

익명 2011-04-01 22:10:55
문막에서 공부 꽤나 한다는 소릴 들으면 부모복이 많은 놈은 원주시내에서 하숙으로, 좀 더 못한 놈은 이불 보따리와 쌀자루 둘러메고 자취방을 얻어서, 자취도 안되는 놈은 비포장도로로 매일 40~50분씩 걸려 부모님 품팔은 돈으로 통학을 해야했죠. 20년이 지난 오늘도 여전히 포장은 됐지만 시내까지 가려면 50분~1시간이 걸리더라구요......도대체 원인이 뭘까? 또 고민을 했죠. 지역에 문막농공단지,산업단지,동화농공단지,산업단지 등등....기업들이 여러개 들어왔지만 토착민들은 토착민들대로, 기업주는 기업주대로, 이주민들은 이주민대로 전혀 소통이 안되는 서로에게 낯설은 이방인들이더라구요,,,,물론 지금도 마찬가지고요,,,,조금 똘방똘방한 놈들은 그 기업에 취업하여 생존을 위해 어쩔수 없었는지는 모르지만 대 주민창구에서 기업주의 똘마니로 기업의 반 사회적이고 부도덕적 해이의 방패역할을 하는 총알받이로 나서 있더구만요. 공장 굴뚝에서 야밤을 틈타 유독 가스를 내 뿜어도, 장마철을 이용해 무지막지한 폐수를 방류해도, 밤낮으로 쇳가루가 날려 이웃마을에 장독을 못 열어놔도 내 자식이, 동생이, 형이 다니는 회사라 말도 못하고......이렇게 저렇게 힘없고 빽없고,돈없는 다수의 원주민들은 마음도 속도 시커먼 매연굴뚝이 되어 죽어갔죠....아니면 술병신ㅇ이 되었거나.......

건등산 2011-04-01 22:27:01
지역에서 소위 정치적 감각이 있거나, 글은 짧아도 세상살이의 처신을 핏줄로 이어받은 자칭 지도자,리더라고 하는 사람들은 종족의 패거리를 이용하여 그들이 보기에 지역에서 가장 끗발있고 높은 관직이라고 보이는 요직을 돌아가며 호의호식하고 있었죠. 양심있고 지조있는 사람들은 눈꼴 사나와 두문불출하고 있고요.....더 가관인 것은 그 리더들이 내 뱉는 말들을 토씨 하나 틀리지 않게 구사하며 마치 새끼 왕초나 되는 것처럼 거드름 피우는 뒷골목 똘마니들.......

건등산 2011-04-01 23:00:14
말씀들을 하시겠죠..... "이게 수 세기전 까뮈라는 철학자가 말한 인간세상의 부조리가 아닌가?" " 니가 순진한 것이지 세상은 원래 그래!!" 라고 말할 수 있겠죠....나나 그들이나 돈 보면 더 많이 가지고 싶고, 맛있는 음식 찾게 되고, 이쁜 여자 보면 소유하고 싶은 짐승새끼 같은 본성을 헤아려 보면 틀리는 말은 아닌 것 같다. 그러나 나는 꿈 속에서나 있을법한 유토피아적, 맹목적, 도덕적, 교시적 잣대로 구지 사회가 가야할 당위성, 희망을 얘기하고 싶지 않다. 단지 딱 한마디로 그들에게 묻고 싶다. "과연 그들이 생각했던 발전 논리대로, 심보대로 한 결과는 무엇이냐?" 답변하자면 분명하게 보이는 것은 딱 한가지 있다. 그들과 그 핏줄들은 호의호식하며 산다는 것이다.
나는 이대목에서 급진적 사회주의론자들이 외쳤던 프롤레타리아 혁명의 순수성에 긍정이 간다. 문제는 그 다음이다. 그들이 낳은 옥동자나 내가 낳은 미운 오리새끼나 한 우산 아래,같은 지역에서, 같은 공기를 마시며 살아야 한다는 것을 왜 모른단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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