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와대와 이명박 대통령 ⓒ 뉴스타운^^^ | ||
대북송금사건 주범 DJ는 제대로 된 정치지도자라면 최대의 금기(禁忌)인 거짓말에 대하여 자신은 평생 "약속은 안(못)지켰어도 거짓말은 안(못)해 봤다."는 기상천외의 궤변을 남기고 우리 곁에서 사라졌다.
그런데 이번에는 MB가 동남권 신공항공약 백지화 문제를 두고 '백지화보다는 착수연기'로 발표하자고 권고하는 꼼수를 버리고 '국민을 두 번 속이지 말자'며 국익을 위해서 평가결과 대로 백지화를 택했다.
MB는 정운찬을 앞세워 세종시공약 백지화를 추진 할 때도 '국가백년지대계'라며, '국익'을 내세웠다. 세종시공약 백지화도 동남권 신공항공약 백지화도 국민을 속인 것이 아니라면, 무엇이 국민을 속이는 걸까?
세종시문제 당시 공약을 지키라는 주장에 대하여 '미생지신(尾生之信)' 이라는 사자성어까지 들먹이던 정몽준은 공약이행 원안추진을 요구하는 부산울산경남 경북밀양대구 시민에게 이번에는 무엇이라고 할까?
공약(公約)이 공약(空約)이 되는 것을 수없이 겪어 본 국민들에게 MB라고 별수 있겠느냐는 생각에 앞서 대북정책의 최대공약인 '비핵개방3000' 마저도 MB의 나 홀로 국익(?)을 빙자하여 백지화를 시킬까 겁난다.
대운하 공약을 4대강이다 무엇이다 뒤집었다 제켰다 하면서 추진하는 MB가 세종시 공약을 흔들고 동남권 신공항공약을 백지화 한데 이어서 '비핵개방3000' 마저 백지화 한다면 대통령 당선 역시 백지화해야 한다.
공약백지화를 하면서도 '국민을 두 번 속이지 말자'했다니 신기하단 생각과 함께 콩이 아니라 팥으로 메주를 쑨다는 말처럼 들릴 수밖에 없다. DJ나 MB처럼 정직한 지도자를 만난 우리야말로 복 받은 국민이다.
이제 우리 국민은 MB가 김정일이 됐건 김정은이 됐건 남북정상회담에 집착과 미련을 버리지 못한 나머지 '비핵개방3000' 마저 슬그머니 포기하고 '인도주의'로 포장한 군량미로 '선군주의' 원조만은 막아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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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퍼줘서 환장하는 NGO 단체들의 대북 인도적 지원을 허용한다는 통일부는 현인택의 소신으로만 읽히지 않는다.
비핵개방 3000은 남북 정상회담을 굼꾸는 MB가 어떻게 말 바꾸기를 할지 지켜 볼 일이지만 지극히 우려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