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대 한국노총 부산지역본부 의장에 이해수 현 의장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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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대 한국노총 부산지역본부 의장에 이해수 현 의장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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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적 위상과 경쟁력 확보를 통한 강한 지역본부 건설

향후 3년 동안 한국노총부산지역본부를 이끌 임원(의장·사무처장)선거에서 현임인 기호 1번 이해수·성영식 후보가 당선됐다.

한국노총부산지역본부(의장 이해수)는 24일 오전 10시 30분 지역본부 3층 대강당에서 2011년도 정기대의원대회를 개최하고 앞으로 3년간 지역본부를 이끌어 갈 제24대 임원(의장·사무처장) 선거를 함께 실시했다.

이날 임원선거에서 선거인 246명 중 245명이 투표에 참여하여 99.6%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기권1표로 인한 유효표 244표 중 135표(55.3%)를 얻어 기호 1번 이해수·성영식 후보가 기호 2번 오영현·김두영 후보(109표, 44.7%)를 누르고 오는 2014년 3월까지 지역본부를 이끌어 갈 제24대 임원으로 선출됐다.

이어 이해수 의장이 구성한 전형위원회에서 추천한 부의장과 회계감사 후보를 대상으로 찬반투표 결과, 135명이 투표하여 찬성 130표, 반대 5표를 얻어 부의장과 회계감사가 선출됐다.

부의장에 지용수, 김상식, 안이문, 염경두, 박성용, 서영기, 이영일, 황대선, 김경로, 허남열, 신명섭 등 11명이, 회계감사에 김상옥, 염수선, 구신효, 박기보, 이영찬 등 5명이 선임됐다.

이해수 의장은 당선 인사에서 “현장의 힘으로 노동유연화에 공세적으로 대항하고, 노조법 재개정을 쟁취하겠다”며, “노동조합말살정책에 MB정부에 정면으로 투쟁해 노동운동의 메카 부산에서 투쟁의 불씨를 붙이고 새로운 노동운동의 역사를 쓸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현장 조직력 복원을 위한 조직운영의 자주성, 민주성, 대중성 강화하는 동시에 정책연대 파기 및 정치역량 강화, 복수노조시대 현장 혁신 및 조직대응력 확보, 양질의 일자리 확대 및 고용안정 보장, 복지체계 개선과 사회보장성 강화, 민생·민주·평화를 위한 노동시민연대 구축, 노동시간 단축 및 생활임금 확보, 노동건강권 강화를 위한 제도개선 투쟁 및 현장역량 강화를 목표로 새로운 노총 건설에 이바지 할 것이다”고 다짐했다.

이에 앞서 이해수 의장은 대회사를 통해 “개정노조법 시행 1년 동안 강성노조들이 결국 사용자 부담을 통해 전임자 문제를 해결한 결과 그동안 온건 합리적 노동운동을 지향해 온 한국노총 조직은 초토화 되었다”며 “정부와 자본이 우리에게 강성노조로 가도록 요구한다면 우리는 그 길을 갈 것이다”고 밝혔다.

또, “다른 나라의 타임오프는 노조를 보호하기 위한 제도이지만 MB 정권의 타임오프는 노조를 죽이기 위한 것이다”며, “오늘 이 대회를 기점으로 타임오프를 무력화시키기 위한 투쟁을 시작하자”고 말했다.

이번 대회 말미에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 고용보장, 사회안전망 강화 쟁취를 위한 총력 투쟁 결의문 채택과 더불어 신공항 백지화 수순 절대반대를 위한 특별 결의도 진행됐다.

한편, 이날 대회에는 한국노총 유영철 수석부위원장, 고윤환 부산시 행정부시장, 성한경 부산경총회장, 장화익 부산고용노동청장 등이 주요 내빈으로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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