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레인 수도 마나마, 반정부 시위대들과 진압 경찰이 대치. ⓒ Reuters^^^ | ||
바레인 정부는 수니파가 주축이 된 반정부 세력의 시위를 진정시키기 위해 계엄령을 선포했다.
바레인 왕은 바레인의 주요 인구를 구성하고 있는 시아파들의 소수파 집권 세력인 수니파 정부에 대한 전복 기도를 하려하고 있다면서 이 같이 계엄령을 선포했다고 로이터(Reuters)통신이 16일 보도했다.
사태가 심각해지자 바레인 정부는 이른바 걸프협력회의(GCC)국가로부터 특히 사우디아라비아로부터 1000여명의 군대를 파견 받아 시위 진압에 나서려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사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당국은 군대 파견 목적은 국가 기간시설 및 정부 기관 등 주요 건물 보호라는 명분으로 파병을 단행했다.
16일 현재 바레인 상공에는 헬리콥터들이 떠돌고 있고, 진압 경찰은 반정부 시위대를 향해 최루가스를 살포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반정부 시위대들은 바레인의 주요 항구인 퍼얼(진주) 교차로에 운집해 몇 주일째 시위를 벌이고 있다.
시위대들은 수도 마나마의 중심 금융가인 바레인 파이낸셜 하버(Bahrain Financial Harbour)를 중심으로 진을 치고 석유폭탄을 경찰을 향해 던지면서 두터운 인간방패를 만들고 철재 바리케이드를 설치하고 주요 도로를 봉쇄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진압 작전에 GCC국가에서 파병된 군대가 동원되고 있는지의 여부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현재 바레인 국민 중 60% 이상이 시아파로서 이들은 소수파 집권 정부가 차별을 한다며 정부 전복기도 꾀하고 있다고 집권 수니파 왕족들은 말하고 있다.
한편, 미국의 동맹국인 두 국가, 즉 미국의 5함대가 주둔하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와 바레인 정부에 미국은 진정할 것으로 요구하고 나섰다. 사태가 긴박해지자 미국은 제프 펠트만(Jeff Feltman) 미 국무부 차관보를 바레인 현지에 급파해 위기 해결 논의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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