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태 국회의장 민방위 훈련 상황 직접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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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태 국회의장 민방위 훈련 상황 직접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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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에 대처하기 위한 위기의식 필요해

박희태 국회의장은 15일 오후 국회 내에서 실시된 제383차 민방위 훈련 상황을 직접 점검하고 국가 재난 및 위기 상황에 대처하기 위한 철저한 준비태세를 갖추라고 지시했다.

박 의장은 민방위 훈련에 관심을 갖고 있는 사람이 많지 않은 것 같다며 평소 위기의식이 없으면 어려운 상황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최근 일본의 대지진 사태와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 등에서 보듯 언제 닥칠지 모르는 위기에 대비하는 태세를 역설한 것이다

이날 오후 2시부터 20분간 발령된 훈련 공습 경보 방송 시작 후, 곧바로 의사당 지하1층에 마련된 대피시설(실내 강당)에 내려 간 박 의장은 권오을 국회사무총장 및 비상계획관으로부터 훈련 전반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 박 의장은 강당의 수용가능 인원과 현재 대피인원을 확인하며, 대피한 직원들의 행동 요령 등에 대해 세세하게 관심을 표명했다.

박 의장은 이어 지하통로를 이용, 국회도서관까지 도보로 이동한 뒤 훈련에 참가 중인 유재일 국회도서관장의 안내로 도서관 식당에 대피해 있는 직원들을 일일이 격려했다.

이날 훈련은 직원 및 외래방문객 대피 차량 국회경내 이동통제 각 건물 소등 승강기 운행정지 및 경보방송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민방위 훈련 상황 점검에는 권오을 국회사무총장, 유재일 국회도서관장, 윤원중 의장비서실장 구희권 사무차장 한종태 국회대변인 등이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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