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현대화 사업은 중소기업청에서 예산을 지원하고, 전통시장 전문기관인 시장경영진흥원에서 위탁 시행하는 사업으로 지난 2005년 이후 매년 시행되고 있다.

올해 선정된 502개 시장에는 공동마케팅, 시장투어, 상인조직 역량강화사업, 공동구매 및 특가판매, 상인대학, 시장클리닉 및 핵심점포육성 사업 등 6개 주요사업에 총 76억여 원의 예산이 지원된다.

올해 지원사업의 가장 큰 특징은 전통시장의 강점을 발견해 그 강점을 더욱 강화해 나가는 데 있다. 청은 관광이 가능한 시장은 문화관광형시장 육성과 시장투어 사업을 통해 더욱 육성하고, 시장 내 대표상점 및 상품은 시장클리닉 및 핵심점포육성사업과 공동구매 및 특가판매 사업을 통해 강점을 발굴 지원할 예정이다.

6대 주요사업의 면면을 살펴보면, 우선 공동마케팅사업은 암사종합시장 등 총 200개 시장에 29억 원을 지원한다. 해당사업은 전통시장과 상점가에서 공동으로 세일경품, 쿠폰발행, 홍보사업 등을 통해 잠재 고객을 시장으로 유도하여 시장 활성화를 도모하게 된다.

시장투어사업은 시장과 주변 관광지를 연계한 관광 상품을 통해 도심의 소비자들을 지방시장으로 유인하기 위해 실시되는 사업으로, 소비자는 1인당 약 1만원 내외 부담으로 전국 30곳의 전통시장과 주변 관광지 여행에 참가할 수 있다.

상인조직 역량강화사업은 유통‧행정 분야에 지식과 경험이 풍부한 전문인력을 통해 지원사업의 효과를 높이고 체계적인 상권 활성화 등에 기여할 수 있도록 추진된다. 이 사업을 위해 올해 총 85명의 시장매니저가 활동할 예정이다.

공동구매 및 특가판매사업은 특정 상품을 공동으로 구매하여 저렴한 가격에 소비자들에게 공급하는 사업으로 총 65개 시장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상인대학은 지난 5년 동안 전국 321개 시장에서 16,825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바 있다. 올해는 전국 102개 시장에서 상인의식, 판매기법, 친절 서비스, 점포경영 기법 등을 교육하게 된다.

시장클리닉 및 핵심점포육성사업은 각각 10개 시장을 선정해 상·하반기 3개월 총 6개월을 전문가가 일주일에 1회 또는 2회씩 시장에 방문 지도하여 연중 시장이 원활히 운영될 수 있도록 주치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중소기업청 관계자는 “올 한해는 찾아가는 서비스와 시장의 강점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선정된 시장은 그만큼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