鄧麗君, 맹인가수로 부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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鄧麗君, 맹인가수로 부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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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소리 똑같고 가창력 뛰어나 큰 화제

^^^▲ 맹인 가수 장위샤가 '我只在乎?'를 모창하는 장면 동영상 캡쳐 화면^^^
요즘 타이완과 중국 대륙에서는 덩리쥔(鄧麗君)이 살아 돌아왔다고 환호하고 있다. 26일 타이완(台?) 타이베이(台北)의 중심가인 단수이(淡水)를 지나던 한 시민은 레코드 가게에서 흘러나오는 덩리쥔의 노래인 줄 착각한 한 맹인 여가수의 길거리 공연을 듣고 깜짝 놀랐다 한다.

24일 중국매체 셴다이콰이바오(現代快報)는 타이완의 맹인가수 장위샤(?玉霞)의 '덩리쥔' 모창실력을 자세히 소개했다. 그녀가 모창한 '워즈짜이후니(我只在乎?)'를 눈을 감고 들으면 영낙없는 덩리쥔이라는 것이다. 주로 타이페이의 중심가에서 길거리 공연을 하는 등 약 15년의 가창경력을 가진 그녀는 가창력 또한 뛰어나 타이완인들에게 '맹인 덩리쥔'으로 알려지면서 큰 사랑을 받기 시작했다.

이밖에도 장위샤가 모창한 덩리쥔의 노래들을 구절별로 담은 3분43초 짜리 동영상이 타이완과 대륙에서 인터넷을 타고 큰 인기를 얻고 있다. 35세인 장위샤는 3살 때 시신경 수축으로 시각을 잃은 후 덩리쥔의 음악을 좋아해 모창연습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대다수 네티즌은 "덩리쥔 목소리와 싱크로율 100%", "덩리쥔의 환생", "그녀의 목소리를 듣고 있으면 저절로 옛날 추억이 떠오르게 된다." 등 그녀의 노래에 대해 찬사를 보내고 있다.

장위샤는 "비록 시각을 잃었지만 덩리쥔의 노래를 부르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며 "내 노래를 듣고 많은 사람들이 행복해 한다면 그것만으로도 난 만족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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