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熙德, 中당국 스파이 혐의에 완강 부인
^^^▲ 스파이 혐의로 14년형을 받은 조선족 학자 金熙德.2005년, 중국 CCTV의 일본 관련 대담프로에 참가한 모습.^^^ | ||
산케이신문은 유력한 복수의 중국 사법 관계자를 인용, "진 부소장은 재판 과정에서 '학술교류를 했을 뿐'이라며 비밀유출 사실을 완강하게 부인했음에도 법원이 중형을 구형했다."고 전했다.
진시더 부소장은 중국 지린(吉林)성 옌지(延吉) 출신의 조선족으로 옌벤(延?)대학을 나와 미국과 일본에 유학, 도쿄대학에서 국제정치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일본학 전문 학자이다.
2006년 이래 중국사회과학원 부소장직을 맡아 오던 진 씨는 특히 중일 관계에 관한 다수의 연구저서에 중국 TV와 잡지 등에도 널리 알려진 정치평론가이기도 하다.
지난 2009년 1월 진 부소장은 국가안전부 요원에게서 '기밀누설 사건의 수사에 협조해 달라'는 요구를 받고 연행된 직후 곧바로 구속 당했다. 당시 일본 언론들은 진 씨의 구속사유에 대해 "김정일의 건강이 악화한 상태라는 정보를 한국과 일본 정보기관에 알려 준 것"이 국가기밀누설죄에 적용됐다고 보도한 바 있다.
또다른 소식에 따르면 이밖에도 중-북한 관계, 2008년 5월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의 방일 전 사회과학원 일본연구소에서 행한 사전분석 등의 정보를 누설한 혐의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판결에 대해 일본 언론들의 한 소식통은 "진 부소장은 학자에 지나지 않는다. 실제로 국가기밀을 알만한 위치에 있지 않았다. 징역 14년의 중형을 언도받은 것은 최근의 한-중, 중-일 관계 악화와 연관이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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