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엄마 젖이 최고’ 대대적 운동
브라질, ‘엄마 젖이 최고’ 대대적 운동
  • 김상욱 대기자
  • 승인 2003.10.11 09: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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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무젖꼭지, 언어발달·정서함양·성장 등에 안 좋아

 
   
  ^^^▲ 브라질 소아학회의 '모유 먹이기' 포스터
ⓒ 사진/BBC^^^
 
 

브라질의 유명한 여배우 루이사가 더 많은 엄마들이 모유를 먹이기 위한 전국적 캠페인의 전면에서 일종의 '모유 먹이기' 홍보대사로 나섰다.

브라질 정부 자료에 따르면 브라질 여성의 8%만이 정부 정책에 따라 태어난 지 6개월까지 아기에게 모유를 먹이고 있다고 비비시 방송 인터넷 판이 9일(현지시간)보도했다.

모유 먹이기 캠페인 본부는 그녀가 쌍둥이 아기에게 젖을 먹이는 모습을 포스터로 제작 전국에 배포하고 나섰다.

모유 먹여도 엄마 젖 안 망가져

그녀는 모든 엄마들이 자기만 생각하지 말고 아기 건강을 생각해야 하고 또 자기 젖가슴이 처지는 것을 염려할 필요가 없다고 말하면서 나도 첫 애에게 7달 동안이나 모유를 먹인 경험이 있어 자신 있게 말하는데 모유 먹이기를 끝내면 젖가슴이 원래 상태로 되돌아온다고 말했다고 방송은 전했다.

어린이 영양 전문가인 레이리아 카르다모네 박사는 “모유 먹이기는 사회적, 경제적 문제다”고 선언했다.

보도에 따르면, 교육을 충분히 받고 부자인 브라질 사람들은 “모유가 최고“라는 사실을 모두 잘 알고 있지만 가난한 사람들은 30년 전에 알았던 것처럼 아직도 분유가 건강에 좋은 것으로 믿고 있으며 그들의 아기들은 결과적으로 고통을 받고 있다고 그는 말했다.

모유는 단순히 영양 측면만이 아니라 엄마와 아기사이에 엄마의 젖을 통해 서로 교감하는 등 정서적 유대감을 강화해 주게 되므로 모유가 다른 어떤 것보다 가장 좋은 것이다.

모유는 질병 예방에도 최고

영양학자들도 이구동성으로 모유가 최고이며, 아기 성장은 물론 질병 예방에도 최고라고 말하고 있다. 또한 일부 연구 결과에 따르면, 모유를 아기에게 먹임으로써 어떤 형태의 암 발생 위험도를 줄여 줄 수 있다고 모유를 권장하고 있다.

이와 같은 “엄마 젖 먹이기”에 브라질 과학 단체들이 대대적으로 발벗고 나섰다. 물론 이러한 모유 먹이기 캠페인에 반대를 하고 나서는 등 논란이 있지만 과학 단체들은 적극 모유 먹이기 운동에 동참하고 있다고 방송은 전했다.

과학 단체들은 엄마들이 아기에게 젖병이나 고무 젖꼭지를 입에 물리지 말도록 권장하고 있다. 인공 젖꼭지를 아기들이 입에 물고 빨게되면 정작 모유 먹이기가 어려워지게 된다는 것이다. 고누 젖꼭지는 이가 나는 것을 방해할 수도 있으며 언어발달에도 문제를 일으킬 수도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소아의학에 30년간 전념해온 레오나르도 포스테르나크 박사는 이번 브라질의 이런 모유 먹이기 캠페인에 대해 일부 엄마들은 귀찮다는 반응을 보인다고 말하고 많은 여성들이 모유 먹이는 일이 어렵다고 느끼고 있지만 이는 어린이를 사랑스럽게 하는 일이 아니라고 말한다.

아기 사랑은 엄마의 희생

보통 엄마들은 아기에게 고무 젖꼭지를 물려주고 자기들은 편안하게 앉아 연속극이나 즐기는 등 엄마 자신의 편안함만 추구하는 경향이 짙다고 꼬집는 전문가들이 많다.

아기에게 최소한 6개월 동안은 반드시 모유를 먹여야 한다고 브라질 소아학회는 권고하고 모유는 가능한 18개월 동안은 먹여야 아이가 성장도 잘하고 설사 예방도 되며 귓병 그리고 호흡장애도 예방할 수 있고 또한 엄마들의 암 발생 위험도를 맞출 수 있으며 복통 예방에도 모유가 좋다고 말한다.

브라질의 한 엄마는 아기에게 젖을 먹일 때 매우 행복감을 느끼며 마치 아이에게 달콤한 차를 마시게 하는 기분이 든다고 말하며 자랑스러워했다는 일화를 캠페인 본부는 소개하고 있다.

한국의 모유 먹이기 운동은...

1983년에 한 시민단체에 의해 '한국 모유 먹이기 운동 위원회'가 발족됐고 정부도 이에 협력해 모자보건 교육 차원에서 모유수유 확산을 위한 대책을 수립한 바 있다.

1992년 3월에는 유니세프(UNICEF)와 세계보건기구(WHO)가 'Baby Friendly Hospital Initiative(아기에게 친근한 병원 만들기)' 운동을 전개하면서 국내 민간단체인 모유권장운동본부의 참여로 92년 7월에 한국 BFHI 운동본부가 발족됐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www.momilk.co.kr에 잘 정리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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