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인상 9일 만에 지준율 0.5%P 인상
^^^▲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 ⓒ 뉴스타운 이동훈^^^ | ||
이에 앞서 지난 9일부터 중국 인민은행은 1년 만기 예금금리와 대출 금리를 각각 0.25%포인트 씩 인상했다. 그만큼 현재 중국의 인플레이션아 고공 상승을 계속하고 있다는 심각성을 반증한다.
이번 지준율 인상에 따라 대형 시중은행들의 지준율은 19.5%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시중의 넘쳐나는 돈들을 제도권 은행 금고로 끌어들이겠다는 정책의지다. 필요 이상으로 발행한 인민폐와 함께 계속 오르기만 하는 금리와 화폐가치를 노리고 몰려드는 핫-머니가 시중 물가를 더욱 자극하고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중국의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작년 동기 대비 4.9%나 급등했다. 게다가 이번 CPI 발표를 놓고는 평가방식 변경에 의한 집계방식 조작 의혹까지 제기되면서 심각한 인플레이션 위기설이 제기되고 있다.
경제전문가들은 올해 상반기 CPI 상승률이 6% 수준까지 급상승한 후 하반기부터 상승곡선이 둔화하면서 4% 대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따라서 연말까지 기준금리와 지준율이 각각 2차례 가량 추가 인상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저우샤오촨(周小川) 중국 인민은행장은 지준율 인상과 관련해 "인플레이션과 싸우기 위한 방법의 하나로 이번 지준율 상향이 이루어졌으며, 앞으로도 금리 등 모든 정책수단을 총 동원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표시했다. 추가 긴축이 뒤따를 것을 강하게 시사하는 부분이다.
한편 중국이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이같은 초강수 정책에 돌입함으로써 우리 경제에는 직,간접적인 악재를 몰고올 것으로 전망된다. 우선 중국 내수시장 위축에 따른 수출감소와 중국 내 우리 기업들의 판매부진이 예상되고 있다. 또한 아직은 미미한 영향을 받고 있으나 곧 우리 증시에도 악재로 표면화할 것으로 우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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