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당 손학규 대표가 전격적으로 국회등원 결정을 내리면서 여야는 14일 국회정상화 방안을 논의한다. ⓒ 뉴스타운 박창환^^^ | ||
지난 해 예산안 파동 이후 두 달여 만이지만 쟁점을 둘러싼 여야간 입장차가 커 2월 임시국회도 적잖은 진통이 예상되는 가운데 여야 원내대표가 13일 두차례 회동을 갖고 이번 주안에 국회를 여는 데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야 회동은 민주당 손학규 대표가 국회 등원을 전격 결정함에 따라 이뤄졌으며 손학규 대표의 국회등원 선언 이후 여야 원내대표는 두 차례 회동을 갖고 국회정상화 절차에 착수했다.
구체적인 합의는 없었지만 상당한 진전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오늘 내부 의견조율을 통해 이번 주중 국회정상화에 합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여야는 14일 최고위원회의 등을 열어 2월 임시국회 개회 날짜와 의제 등 국회 정상화 방안을 최종 조율에 나선다.
한나라당은 민주당이 국회 등원을 확정함에 따라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구제역과 전세값 등 민생현안을 다룰 특위 구성 등 민주당의 요구사항에 대해 내부 입장을 조율할 예정이며 2월 임시국회 등원을 선언한 민주당도 최고위원회의와 의원총회를 잇달아 열어 국회 등원에 대한 내부 입장을 최종 확정한다.
양당 원내대표는 오늘 오후 각 당이 내부 조율한 협의안을 놓고 구체적인 등원 시기와 의사 일정 등 막판 협상을 벌일 예정이다.
2월 임시국회는 여야 모두 구제역과 전월세 대란 등 민생 현안에 중점을 둔 '민생국회'로 방향을 잡고 있다.
한나라당은 이미 시급한 민생법안 72건을 선정해놓았다며, 집권여당으로서 서민생활 안정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힌 반면 민주당은 구제역과 전월세 대란 등 민생 현안에 대한 정부의 책임을 부각시키며 집중 공세에 나설 전망이다.
또 한나라당이 추진하는 국회 개헌특위 구성에 대해 민주당이 반대 입장을 거듭 밝혀 진통이 예상되며 한·EU, 한미FTA 비준동의안 처리를 둘러싼 여야간 충돌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국회가 우여곡절끝에 두 달여 만에 정상화 됐지만 민생현안을 둘러싼 입장차가 커 예산안 파동이후 이어져온 냉각관계가 쉽게 해소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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