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달맞이축제 장면 (제공:부산 남구)^^^ | ||
민족 고유의 명절인 정월대보름을 맞아 해마다 개최되는 남구의 달맞이 축제는 올해로 12회를 맞게 된다. 남구와 남구문화원 관계자는 “지난해까지는 이기대 어울마당에서 달맞이 축제를 개최했으나, 인접한 산림의 산불예방과 참여 구민들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올해부터는 오륙도를 바라볼 수 있는 백운포 체육공원으로 옮겨 실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올 축제는 먼저 오후 3시 40분 풍물패 지신밟기와 오륙도 축제 가요제 입상자, 남구문화원 무용단과 남구출신 가수의 초청공연으로 흥을 돋우며 식전행사의 막이 오른다.
이어 본행사에서는 남구 오륙도 여성합창단 및 오륙도무용단의 축하공연과 남구민의 무사안녕과 남구발전을 비는 기원제가 용호향우회 주관으로 진행된다.
오후 5시 40분경 보름달이 오륙도 위로 떠오른 시각에 맞추어 남구 청년연합회에서 제작한 높이 12m, 지름 8m의 대형 달집에 지역 주민들은 소원을 적은 종이를 꽂고 불씨채화에 이어 점화퍼포먼스로 달집을 태운다.
불이 타오르면 참석자들은 떠오르는 달을 향해 각자의 소원을 빈다. 소원 빌기가 끝나면 대보름달에 흠뻑 빠져 타오르는 달집 주변으로 참여 구민들이 풍물패와 한데 모여 전체 흥풀이 한마당으로 달맞이 축제를 마무리 하게 된다.
한편, 이번 축제의 부대행사로 다채로운 민속놀이가 참여구민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행사장 곳곳에 함께 준비된다.
이종철 구청장은 “구민의 안녕과 화합을 염원하는 ‘백운포 달맞이축제’로 가족과 연인들이 천혜의 자연환경인 오륙도와 신선대, 백운포 등 관광명소에서 각종 전통문화행사를 즐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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