臺 장성급, 中에 매수 간첩죄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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臺 장성급, 中에 매수 간첩죄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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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간 기밀 건네, 臺 군부와 국민들 큰 충격

 
   
  ▲ 체보된 타이완 육군 소장 뤄셴저(사진 : 타이완 TVBS 캡쳐화면)
ⓒ 뉴스타운 이동훈
 
 

타이완(臺灣) 육군사령부 소속 뤄셴저(羅賢哲.51) 소장이 중국에 군사기밀을 누설한 혐의로 지난 1월 말 체포돼 조사 중이라고 9일 타이완 국방부 발표를 인용해 타이완의 케이블방송 TVBS가 8일 보도했다.

이제까지 체포된 간첩 중 최고위 급으로 타이완 군부와 국민들은 이 소식에 충격을 금치 못하고 있다. 특히 그가 고위급이었던 만큼 중국으로 빼돌린 정보의 내용들이 하나같이 극비사항이란 점도 군부와 정치권에 큰 파장을 불러올 것으로 관측된다.

TVBS와 중국의 중궈스바오(中國時報) 등 언론에 따르면 타이완의 국방 정보분야 최고의 엘리트인 뤄셴저 소장은 2002년부터 태국에서 무관으로 근무하면서 2004년 경 중국 정보기관에 매수 포섭돼 지금까지 7년 이상 간첩행위를 해 왔다. 작년부터 뤄 소장이 군사기밀을 중국에 유출한 흔적이 포착돼 왔으며 이미 구체적인 증거를 확보한 상태로 알려졌다.

중궈스바오 보도에 따르면 뤄 소장은 지난 2008년 1월 이후 육군사령부에서 정보시스템을 담당하는 현직 육군 통신전자정보처의 처장이다. 그는 타이완의 상당 부분 군사기밀에 접근할 수 있는 최고 책임자로서 지금까지 중국에 매수된 타이완의 군인으로서는 최고위급이라는 데 국민들은 큰 충격과 분노를 표하고 있다.

뤄 소장이 중국 공작원과 내통한 것을 처음 포착한 것은 FBI(미연방수사국)였다고 이 소식은 전했다. FBI는 이 사실을 타이완 국방부에 통보했고 국방부는 뤄 소장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던 중 이번에 최종 체포했다.

뤄 소장이 중국 공작원에게 빼돌린 정보들은 극비사항으로서 주로 미국-타이완 간 군사 전자정보통신프로젝트(일명 博勝案), 타이완 육해공 정보통신망, 군사 광섬유케이블망 등 군사분야에서 중국이 가장 구하기 힘든 정보들로 알려졌다. 뤄 소장은 이 댓가로서 수 십 만 달러를 받았다고 이 소식들은 전했다.

국방부 왕밍워(王明我) 총정치작전국장 대행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뤄셴저 사건은 국가를 배반하고, 영혼을 팔아먹고, 군인의 명예를 더럽혔으며, 타이완 군인의 수치"라면서 국민에게 공식 사과했다.

국방부는 고등군사법원 검찰이 지난 1월25일 법무부 조사국을 지휘해 뤄의 자택과 사무실을 압수 수색해 범죄 증거들을 확보해 구속했다고 밝혔다. 이를 보고받은 마잉주(馬英九) 타이완 총통은 "법에 따라 엄중하게 처리하라."고 지시했다고 총통부 대변인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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