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농민공들, 오토바이로 설 귀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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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농민공들, 오토바이로 설 귀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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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만명 대이동, 1천5백km 5일 달려야

^^^▲ 중국 농민공들의 오토바이 귀향 행렬이들은 보통 5백km에서 1천5백km를 달려 고향을 찾아간다.
ⓒ 뉴스타운 이동훈^^^
지난 27일, 중국 광둥성(廣東省) 펑카이(封開)현 고속도로 톨게이트 앞. 광둥어(광둥화,廣東話,Cantonese)의 고향으로도 유명한 이 곳 펑카이현에 수 만 대의 오토바이 행렬들이 운집했다.

음력 설(춘지에,春節)을 앞두고 고향으로 출발하려는 농민공(農民工)들이었다. 이날 출발한 수 만 명을 비롯해 올해도 10만 여명의 농민공들이 오토바이를 타고 고향을 찾아 설을 쇤다.

이들이 고향까지 달리는 길은 보통 500km에서 1500km에 이른다. 이 정도면 중국에서는 설 귀향길로 비교적 짧은(?) 편이다. 동방조보(東方早報)는 이들 농민공들이 보통은 4일 내지 5일 동안 노숙하면서 오토바이를 달려 고향에 도착할 수 있다고 전했다.

광둥성 교통경찰은 광둥성에서 광시좡족자치구(廣西壯族自治區), 구이저우(貴州)성 등 내륙으로 들어가는 길목인 자오칭(肇慶)시에 임시 휴게소를 설치해 농민공들에게 식수와 죽을 제공하는 등 지원에 나섰다.

중국 정부는 농민공들이 설을 쇤 후 일터로 돌아오지 않을 경우 심각한 인력난이 일어나는 경우가 많아 이들의 귀향에 각별히 신경을 쓴다. 현재 광둥성에서 일하는 농민공만 약 970만명에 이른다. 이번 춘지에 연휴 기간에 고향을 찾아 이동하는 중국인을 연인원(교통이용 횟수)으로 계산하면 작년에 비해 11.6% 증가한 28억5천만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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