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일 매체 간 교복논쟁에 네티즌들 가세
^^^▲ (좌로부터) 중국, 일본, 태국의 교복.중국 학생들은 운동복을 교복으로 대신한다.^^^ | ||
이 교복 논쟁은 일본의 한 매체가 중국의 교복에 대해 "생기 발랄함이 없다."고 평하면서 시작됐다. 일본의 대형 포털 '라이브도어'(livedoor)는 한국, 일본, 중국, 태국 등의 교복을 비교하면서 유독 중국 교복에 대해 '청순미'가 결여된 후진 교복이라 폄하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인민일보 자매지인 환구시보(環球時報)는 21일 라이브도어 보도를 번안해 중국인들에게 소개했다. 이 보도의 내용을 보면 한국과 일본에선 교복이 청소년들 사이에서 하나의 문화 트랜드로 자리잡아 맵시 있는 교복 스타일에 심혈을 기울이는 데 반해 중국의 교복에선 어떠한 활력도 느껴지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이 보도를 본 중국 네티즌들은 "뭔데 감히 남의 나라 교복을 평가하느냐?"며 불쾌감을 표시했다. 한 네티즌은 "중국 교복에는 활력이 있네."라면서 교복에 대한 문화적 차이를 옹호하는 입장을 보였다.
대체로 중국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일본이나 태국처럼 교복이 섹시하다거나 성적 충동을 유발하는 것이 올바른 풍조냐?"를 두고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 일부 네티즌들은 "역시 중국 교복이 후진 건 사실"이라는 반응과 함께 "천박해 보이는 일본 교복보다는 한국 교복을 본받아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한편 라이브도어의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아시아권에서 가장 섹시한 교복은 태국 교복, 가장 보수적인 교복은 말레이시아 교복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온바오가 21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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