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들 경쟁적 인상, 인플레 우려
^^^▲ 중국의 지역별 최저임금 분포도붉은 색으로 갈수록 인상률이 높은 지역이다.^^^ | ||
지난 15일 장쑤(江蘇)성 인력자원사회보장청은 2월1일부터 1종 지역의 월 최저임금을 960위엔에서 1140위엔으로 18.75% 인상하고 2종 지역은 790위안→930위안으로 17.72%, 3종 지역은 670위안→800위안으로 19.4% 각각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장쑤성이 이번에 제시한 최저임금은 가이드-라인이 아니라 관내 기업체들이 반드시 지켜야 할 기준치라고 밝혀 주목을 끌었다. 특히 이 지역은 삼성, LG, 기아차 등 한국 기업들이 대거 진출한 지역이란 점에서 우려를 낳고 있다.
이에 앞서 베이징(北京)시는 지난 1월1일부터 최저임금을 기존 960위엔에서 1160위엔으로 20.8% 올렸다. 또한 지난달 25일 샨시성(陝西省)은 2011년 1월1일부터 적용할 최저임금을 월 100위엔 씩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또한 저장성(浙江省)도 작년 4월 최저임금을 960위안에서 1100위안으로 인상했으나 인력난이 지속되자 현재 최저임금 인상안을 검토 중이다. 광둥성도 최저임금을 평균 18.6% 인상, 월 140~200위엔씩 올렸다.
한편 이같은 최저임금 인상에 따라 전체 평균임금의 인상도 잇따를 전망이다. 12일 원후이바오(文匯報)는 중즈신초우(中智薪酬)가 발표한 조사자료를 인용해 올해 임금인상 예상치를 금융이 9.6%, 부동산 9.5%, 요식업 9.5%, 해상운송 9.3%, 자동차 9.3%, 호텔 9.1%, 의약 8.9%, 화공 8.7%, IT 8.7%, 제조업 8.6% 등으로 예측했다. 외국계 기업으로는 미유럽계 기업이 평균 5~8%, 일본계 기업은 6~10% 인상을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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