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도사 개산대제(왼쪽)와 부도헌다제 모습 ⓒ 정지우 기자^^^ | ||
통도사는 창건주 자장율사를 비롯, 역대 큰 스님들의 공덕을 기리고 그 정신을 본받기 위한 ‘통도사 창건 1358주년 개산대제’를 지난 3일부터 4일까지 이틀간 통도사 일원에서 개최했다.
행사는 3일 오전 10시 설법전에서 개산대재 및 영축사생대회 입재식을 시작으로 오후 1시 자장율사와 60여명의 고승부도탑에 차를 올리는 부도헌다제가 전개됐다.
올해로 제5회째를 맞는 부도헌다제는 부산문화회관 국악관현악단 ‘세뇨’ 실내악단의 관현악 아래 육법공양, 삼귀의례, 반야심경봉독, 헌향, 봉행사, 추모사, 부도헌다, 축원 등의 순서로 진행됐으며 통도사 선다회, 부산 차인회 등 12개 다회와 3천여명의 신도가 참여해 그 의미를 한층 더 높였다.
이어 대웅전에서 부처님과 자장율사의 가사를 직접 관람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고 오후 7시에서는 점등행사가 개최됐다.
법요식으로 거행된 4일은 오전 8시 대웅전에서 괘불대에 괘불(법당 밖에서 큰 법회나 의식을 거행할 때 걸어 놓는 탱화)이 걸려지고 설법전과 대웅전 등에서 불공의식, 개산대재 법요식, 개산대제 기념합창제 등이 잇따라 펼쳐졌다.
서경방송 권은경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 개산대제 기념합창제는 통도사합창단을 포함, 14개 사찰합창단이 참여해 그 기량을 겨뤘으며 특히 정토사 붓다 어린이 합창단과 소프라노 신용희 교수가 특별출연해 ‘공명조 이야기’, ‘즐거운 우리절’과 ‘그리운 금강산’등을 각각 선사했다.
또 양산통도사유치원, 대방도솔유치원 등 10개 통도사본․말사유치원생들의 재롱잔치가 펼쳐져 불자들을 동심에 세계로 안내했다.
이 밖에 포교국 작품 전시회를 통해 각종 서예, 도예, 사진, 꽃꽂이 작품 등을 감상할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됐다.
영축총림 통도사 주지 현문 합장은 봉행사에서 “개산대제는 부처님의 정골사리와 금란가사를 이곳 영축산에 모셔와 금강계단을 쌓고 통도사를 창건하셨던 자장율사의 그 뜻을 기리고 찬탄하기 위한 자리”라며 “법요식과 더불어 부도헌다제와 합창제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통해 불법의 진수를 한층 더 느낄 수 있는 법향의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통도사는 4일부터 내년 4월까지 통도사성보박물관에서 ‘진주 청곡사 소장 괘불탱’을 전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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