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臺灣)의 전 민진당 주석 시밍더(施明德)가 최근 칠순 기념으로 공개한 가족 누드사진이 일파만파의 논란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시밍더는 천수이볜(陳水扁) 전 타이완 총통의 부정부패 혐의를 포착해 결국 퇴진시킨 주인공. 이번엔 어린 두 딸과 함께 야외 침상에 발가벗고 엎드린 모습의 사진을 공개석상에서 전격 공개했다. 그 사진을 공개한 자리는 타이페이에서 열린 스밍더 자신의 칠순잔치 자리였다고 중국 런민(人民)일보가 6일 전했다.
이날 칠순잔치의 기자회견 자리에서 리밍더는 "정치생활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으면서 단 한 번도 순탄하게 지낸 적이 없지만 가족들이 있었기에 버틸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지난 2005년에 촬영된 이 사진은 내 칠십 인생에 있어서 가장 행복했던 순간이며 이를 회고키 위해 사진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 사진이 언론을 통해 전해지자 타이완과 중국 대륙의 네티즌들은 큰 반향을 일으켰다. 어떤 타이완의 네티즌들은 "가족의 행복한 모습이 담겨 보기 좋다."고 말했다. 그러나 다른 네티즌들은 "가족 사진이라기엔 너무 선정적이다."는 비난을 퍼붓기도 했다.
최근 첸수이볜의 구속 수감 등으로 민감한 시기에 터져나온 이번 시밍더의 가족 누드 사진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여 그의 정치적 이미지와 향후 행보에도 적잖은 파장을 불러 올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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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생긴 것(여성)이 더 맛이 있다더라" 보다는 그래도 좋아 보이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