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돈족 25.1%와 돈족에 비해 4분의 1 가격인 사골 6.3%를 사용한 '엄마사랑'^^^

모유의 중요성이 대두되면서, 최근 산모들의 경우 모유 수유를 하려고 하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산후조리원이나 산부인과에서는 수유전문가 과정을 이수한 간호사들이 산모들의 모유 수유를 도와주는 한편, 돼지 족(足:돈 족)이 모유에 좋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돈 족을 직접 우려내거나, 이미 우려내 파우치에 담아 판매하는 식품도 최근 많아지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조류에 편승해 돼지 족의 함량을 불법으로 속여 판매한 업자들이 식약청 감사에 적발됐다.

광주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은 식품을 제조․판매하면서 원료함량을 속여 허위표시 및 유통기한을 표시하지 않고 산후조리원 등에 납품 판매한 식품 제조업체 6곳을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적발하여 검찰에 송치했다.

적발 업체 중 전남 담양군 소재 ‘보생’은 ‘엄마사랑’ 제품 제조 시 돈족 25.1%와 돈족에 비해 4분의 1 가격인 사골 6.3%를 사용하고도 제품에는 마치 돈족만 사용한 것처럼 돈족 40%로 허위 표시하여 2,201박스, 시가 1억 4,354만원 상당을 산후조리원 및 홈페이지를 통해 판매하였다.

	^^^▲ 표시함량의 절반정도만 첨가한 '엄마만세'^^^

전남 장성군 소재 ‘(주)아주식품’은 ‘엄마만세’ 제품 제조 시 잉어 22.1%, 가물치 6.3%, 붕어 3.2%를 사용하고도 제품에는 잉어 38.9%, 가물치 11.1%, 붕어 5.6%로 허위 표시하여 19박스, 시가 138만원 상당을, ‘아가만세’ 제품 제조 시 돈족 27.3%를 사용하고도 제품에는 돈족 45%로 허위 표시하여 19박스, 시가 134만원 상당을 홈페이지를 통해 판매하였다.

광주식약청은 "부정식품 제조․판매가 점점 지능화됨에 따라 앞으로도 어린이, 노인 등 취약계층이 섭취하는 식품에 대한 기획수사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