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건도 충주시장' ⓒ 뉴스타운 양승용^^^

희망찬 2011년 신묘년(辛卯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 한해는 우리 충주가 새롭게 비상하는 역동적인 한 해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또한 미래를 향해 달리는 충주의 염원만큼 시민 여러분의 가정과 직장에도 축복이 가득하시기를 소망합니다.

아울러, 민선 5기 충주시정을 활기차게 펼쳐나갈 수 있도록 따뜻한 애정과 성원을 보내주신 시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되돌아보면 지난 한해는 우리 충주가 온갖 시련을 극복하고 시민 모두가 승리한 뜻 깊은 한해였습니다. 반목과 갈등을 초래했던 권위적인 행정을 청산하고 소통과 섬김의 시정을 펼치며, ‘잘 사는 시민, 참 좋은 충주’ 건설의 이정표를 확실하게 세웠습니다.

불필요한 행정규제와 제도를 대폭 개선하여 투자를 활성화 시켰으며, 이로 인해 기업이 찾아오고 인구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습니다. 경기침체 속에서도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지난 한해에만 62개의 우수 기업체를 유치하고 3,200여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했습니다.

이러한 영향에 힘입어 지난해에만 충주시 인구가 2,000여명이 늘었으며, 7년만에 21만명을 다시 넘어섰습니다. 투자유치와 시민봉사에 비중을 두고 충주시 조직을 개편하는 등 공직 분위기를 일신했습니다. 정파를 초월한 협력과 노력에 힘입어 시 자체예산과 정부직접투자 등 충주지역 투자예산이 사상 처음으로 1조원 시대를 열었습니다.

충주세계무술축제를 부활시키고 성공적으로 치러내어, 국제적인 관광축제로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습니다. 어려운 경제 여건에서도 지역 현안 사업을 차질 없이 진행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고, 충주에 새로운 도전과 희망을 심어주신 시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오늘 우리는 신묘년(辛卯年) 새해 아침에 충주의 새로운 희망과 도약을 위한 힘찬 발걸음을 내디뎠습니다. 올 한해는 유럽 재정 위기와 북한의 도발 위협 등으로 대내외의 상황이 불확실할 뿐 아니라 자유무역 협정 확대 등 무한 경쟁이 더욱 가속화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또한 둔화된 국가경제를 살리고 국내 타 자치단체와의 치열한 경쟁에도 대처해야 하는 등 어려운 난제가 많이 놓여 있습니다.

특히 충주는 기업도시와 2013 세계조정선수권대회 준비 등 미래 성장 동력을 착실히 키우면서, 일자리 창출을 비롯한 구체적인 성과들을 하나하나 도출해 나가야 할 중요한 시기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충주의 우수성을 최대한 활용하여 기업유치와 일자리를 늘리는 한편, 경제, 농업, 문화․관광, 복지 등 시정의 모든 부문에 대한 경쟁력을 더욱 높여 나가야 합니다.

저는 충주가 처한 이러한 상황을 직시하고 올 한해를 ‘시민의 큰 화합과 힘찬 도전의 해’로 삼아, 범시민 통합 속에서 기업과 경제가 살아나고 서민의 생활이 향상 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가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 무엇보다도 먼저, 투자 유치에 발 벗고 나서겠습니다. 충주경제에 도움이 되고 일자리 창출에 도움이 될 투자자가 있는 곳이라면 지구 끝까지라도 달려가겠습니다.

충주기업도시의 기반 시설을 조속히 마무리 하고 저렴한 분양가와 뛰어난 접근성 등 차별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우수기업 유치에 주력하겠습니다. 이를 위한 산업인프라 구축을 위해 무엇보다도 먼저, 고속 교통망 확충 사업을 활발히 펼쳐 나가겠습니다.

금년도 SOC 부문의 정부예산을 대폭 확보한 우리 충주는, 그 어느 해보다도 교통망 확충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전망 됩니다. 동서고속도로 음성~충주~제천 구간은 총 2,250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함으로써 오는 2014년이면 준공될 전망이며, 중부내륙선철도 건설사업도 올해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조기 착공 할 수 있도록 시민의 역량을 모아 나가겠습니다.

조정 경기장 진입도로 역할을 하게 될 북충주 IC~가금 간 국지도는 조정대회 개최 전에 완공 되도록 하고 귀래~목계 간, 용두~금가 간, 가금~칠금 간 도로 확․포장 사업도 조기 완공될 수 있도록 힘써 나가겠습니다. 이와 함께 시내버스 무료 환승제를 도입하는 한편, 인구 30만 자족도시 건설에 대비한 도시계획 정비를 조속히 마무리 하겠습니다.

도시 경관을 비롯한 디자인 충주의 가이드라인을 새롭게 정비하고 쾌적한 환경과 상권 활성화에 새로운 변화를 가져다주게 될 충주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지금 우리 농촌과 농업인의 사정이 매우 어렵습니다. 그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해 친환경하면 충주를 먼저 떠올릴 수 있는 농정 시책을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친환경 인증 비율을 확대하는 등 친환경 고부가가치 농산물을 집중 지원하는 한편, 사과와 복숭아를 비롯한 지역특화 농산물의 브랜드 가치를 더욱 높여 나가겠습니다. 특히 올해부터 4년간 매년 25억원씩 농업 발전기금 100억원을 조성하여 충주 농업의 경쟁력을 키우겠습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문화와 관광, 그리고 스포츠 산업은 우리 충주의 미래를 이끌어줄 부가가치가 높은 경쟁력 있는 산업입니다. 특히 충주는 찬란한 중원문화와 천혜의 자연환경으로 세계적인 문화관광의 메카가 될 충분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자원과 잠재력을 바탕으로 문화예술이 살아 숨쉬는 예향의 충주로, 대한민국 관광의 최고 명소로 발전시켜 나가겠습니다.

지난해 시민 여러분의 참여와 협조 속에 성공적으로 치러낸 충주세계무술축제는 값진 경험과 성과를 바탕으로 계속 발전시켜, 세계인이 주목하는 국제적인 관광 축제로 성장시켜 나가야 합니다. 세계무술축제는 단순한 지역축제가 아닙니다. 정부와 도에서도 적극 도와주는가 하면, 국제기구인 유네스코의 후원을 받는 등 우리 충주만이 개최할 수 있는 경쟁력 있고 장래성이 있는 축제입니다.

앞으로 이러한 장점을 잘 살려서, 지구촌이 함께하는 ‘세계무술엑스포’로 승화시키기 위해 시민 여러분과 함께 지혜를 모아 나가겠습니다. 또한 우륵문화제를 전국 향토문화제중 가장 수준 높은 문화제로 승화시키고 가야금의 저변 확대에도 힘쓰겠습니다.

수안보․앙성온천제와 충주호수축제를 비롯한 관광이벤트를 내실 있게 추진하여 충주 관광의 시너지 효과를 더욱 높여 나가겠습니다.

2012년 도민체전과 2013년 세계조정선수권대회를 차질 없이 준비하고, 축구․배구대회 등 전국 규모의 체육행사를 유치하는 한편, 배드민턴 전용구장 조기준공, 종합체육단지 조성 등 스포츠 인프라를 구축하여 충주 홍보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토록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민선 5기 충주시정의 궁극적 목표는 차별 없는 복지를 실현하는 일입니다. 시민 모두가 다함께 행복하고 건강하게 잘사는 복지공동체를 만들겠습니다.

초․중학생에 대한 친환경 무상급식을 시행하는 한편, 다양한 지역인재 양성을 위한 장학사업을 알차게 운영해 나가겠습니다. 노인들의 일자리 창출을 확대하고, 남북부지역의 노인복지관 건립과 충주시 노인전문병원 증축 , 노인체육시설 확대 등 복지시설을 확충하여 노인복지서비스 수준을 크게 높이겠습니다. 또한 저소득 주민의 생활안정과 자활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여성권익 증진과 장애인들에 대한 자립지원, 그리고 다문화가족과 북한 이탈주민에 대한 지원시책을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존경하는 21만 시민 여러분! 그리고 1,300여 공직자 여러분!

신묘년(辛卯年) 새해는 충주의 앞날을 좌우할 중차대한 한해입니다. 저는 새해를 맞으면서 저의 솔직한 심정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저는 제가 태어나고 자란 고향 충주를 정말로 사랑합니다. 지난 6개월간 시장하면서 모든 사생활을 버리고 오로지 충주발전과 시민만을 생각해 왔습니다.

저는 재물에도, 권력에도 욕심이 없습니다. 오직 충주와 시민을 위해 열심히 일하고 싶은 욕심 하나뿐입니다. 저는 오직 충주발전을 위해 열심히 일한 시장과 시공무원이었다고 후세에 기억되기를 소망하고 있습니다.

시민 여러분이 어떠한 생각을 갖느냐에 따라 우리 충주의 미래는 확연히 달라질 것입니다. 소모적인 논쟁과 갈등을 떨쳐버리고 긍정적인 사고로 서로를 칭찬해 주고 화합할 때 우리 충주의 힘은 더욱 빛을 발할 것입니다. 충주가 처한 현실과 현안을 이해하고 서로 신뢰하며 한 목소리를 낼 때, 정부와 도는 물론, 외부에서도 우리의 목소리에귀 기울여주고 도와줄 것입니다.

하나로 모아진 민심보다 더 큰 자산, 더 강한 힘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시민들의 힘을 믿고,
시민 여러분의 염원과 기대를 현실로 만들어 내는데 1,300여 공직자와 함께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우리 모두 열린 자세, 칭찬과 격려하는 마음으로 ‘잘 사는 시민, 참 좋은 충주’ 건설에 다 함께 매진해 나갑시다.

2011년 신묘년 토끼해는 시민 모두가 소망을 이루는 희망찬 한해가 되시기를 바라며, 시민 여러분과 공직자 여러분의 가정에 행복이 충만하시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