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후보가 '3김 청산' 한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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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후보가 '3김 청산' 한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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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 유산 상속 받고, YS에 아양 떨면서 뭘 청산하나

 
   
     
 

민주당 노무현 후보는 27일 부산역 광장에서 가진 첫 유세에서 “3김식 정치 완전히 청산하고 이제 원칙과 신뢰가 바로 서는 새로운 정치를 펼쳐나가겠다” 고 주장했습니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구태정치의 표본인 ‘3김 청산’ 에 이견이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노 후보가 과연 ‘3김 청산’을 말할 자격이 있는지 의심스럽습니다. 노 후보의 지난 행적을 돌아보면 그가 ‘3김’ 으로 대변되는 김영삼(YS), 김대중(DJ), 김종필(JP)을 청산할 의지나 능력이 없다는 것은 확연해 집니다.

먼저, 노 후보는 DJ 의 정치적 아들임을 자청하면서 ‘모든 유산과 부채를 상속 받겠다’ 고 했습니다. 이후에 ‘부채는 받지 않겠다’ 고 말을 바꿨지만, 모든 정책의 근간은 DJ정권에 있다는 사실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YS 와의 관계는 더 가관입니다. 노 후보는 민주당 대통령 후보로 당선되자 마자 YS 를 방문해서 선물로 받았던 시계를 보여주는 '아양'을 떨면서, ‘민주개혁연합 정계개편론’을 거론하며 YS와 접촉을 시도했습니다.

어디 그뿐입니까. 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는 부산시장 공천문제와 관련해 ‘YS의 의중’을 크게 강조하면서, 한마디로 YS 가 추천하는 인사라면 누구를 막론하고 민주당의 부산시장 후보로 내세우겠다고까지 공언했습니다.

이렇듯 DJ의 정치적 유산을 상속 받고, YS 에게 온갖 아양을 떨며 공천권마저 내주려 했던 노 후보가 이제 와서 ‘3김 청산’ 을 외치고 있으니, 그 ‘3김 청산’의 정체가 뭔지 의아하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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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산 2002-11-29 03:08:23
3김한테 한표씩 줘본 사람들이 대한민국 국민 90%는 될 것 같은데 그사람들 다 어디갔나요? 그때 3김 청산하자던 정치인들이 한둘이 아닌데 다들 어찌 되었나요? 왜 노무현은 민주당에 있고 이부영은 한나라당으로 갔는지 아시나요? 3김식정치가 어떤건지 아시나요?

뭔가 부족해... 2002-11-29 11:48:26
어째 글 쓰는게 애들 같군요. 할려면 제대로 하세요. 이래서야 조,중,동 구독자들이 어디 보겠습니까? 목표를 세웠으면 피도 눈물도 없이 해야지, 무슨 초등학생들 글 쓰는 것도 아니고.. 요즘 네티즌들 수준 높습니다. 이 정도 글은 아무나 쓰고 있고, 굳이 여기 안 들려도 조,중,동이나 한겨레 토론방에 같은 곳에 가면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오히려 그 곳에서 글 잘 쓰시는 분들은 자세한 근거까지 들면서 자기 주장을 펴십니다. 이렇게 어설프게 하다간 짤리기 딱 좋아 보이는군요. 진심으로 충고하건데, 할려면 어설프게 여기저기 눈치 보지 말고, 정말 제대로 하시길...

이상해 2002-11-30 01:18:41
참,이상도 하다.어떻게 이렇게 밖에 글을 쓸 줄 모르는사람이,아니 본질을모르는 사람이 여기에 글을 쓸까?아무나 써도 되나?? 마치,초등학생이 투정부리다 지쳐서 일기에 끄적거린 글 같기도하고...참,이상도 하다.이런 사람이 글을 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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