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제주도의회 정례회 행정사무감사에서 문화관광위원회 소원옥 의원이 제주관광공사의 'U-Tour 시스템'이 이용자도 전혀 없는 상태이며 이를 관리할 사람도 없는 애물단지로 전락하고 있음을 지적했다.
이에 자세한 사항을 소원옥 의원을 통해 알아본 결과 'U-TOUR'서비스는 제주특별자치도로부터 제주관광공사로 업무인수 미실시되고 있으며, 예산마저 미확된 상태다.
또한 'U-TOUR'담당인력을 일용직이라는 파격적인 채용을 실시했고 현재 일용직 담당자는 다른 업무파트로 옮겨 현재 관리가 전혀 이루어 지지않고 있는 실정이다.
'U-TOUR'시스템 운영과 관련한 지금가지의 과정을 살펴보면 ▷ 2009. 4 - 전산담당자 체용(일용직), ▷ 2009. 8 - 'U-TOUR'서비스 사업 예산편성을 제주도에 요구했으나 도에서 현재 획인중이라며 예산 미반영, ▷ 2010. 4 - 재계약에 따른 업무역할 변동(전산 일용직 담당자 기획조정실 업무보조 직무변동), ▷ 1020. 7 - 'U-TOUR'서비스 운영 유지보수 예산을 제주도에 요청했으나 도에서 미반영 상태 등으로 이어져 현재에 이르고 있다.
이러한 'U-TOUR'시스템 인수인계에 따른 도와 도관광공사의 입장차는 첨예하게 엇갈리고 있다.
먼저 제주특별자치도 관계자는 이같은 사항에 대해 “제주관광공사 정관 제4조 1항 4항목에 따라 U-Travel운영은 제주관광공사의 몫”이라면서 “도가 공사에 경상비를 지원하고 있음에 따라 지원되고 있는 경상비를포함하여 자체예산으로 'U-TOUR'유지보수를 해야한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에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U-TOUR'서비스 시스템은 제주도에서 발주한 시스템”이라면서 “당연히 유지보수 비용은 제주도에서 지원하는 것이 타당”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관광공사 관계자는 “유지보수 예산 미지원시 시스템 인수인계는 절대 불가능하다”라는 강경한 입장을 덧붙였다.
이러한 일련의 상황속에 'U-TOUR'시스템을 관여했던 모 인사는 전반적인 시스템의 문제점을 몇가기 제기했다.
그가 문제점을 제시한 내역을 살펴보면 ▷ 'U-TOUR'담당자 부재, ▷ 'U-TOUR'서비스 운영에 다른 운영관리 예산 전무, ▷ 'U-TOUR'서비스시스템장비의 분산에 따른 시스템 일괄관리 부재, ▷ 'U-route의 경우 매주 장비설치 및 DB 백업등의 업무를 관리할 인력 부재, ▷ 'U-Ticket의 경우 온라인여행사 공모 및 관리의 전반적 어려움, ▷ U-Tourguider의 경우 영어,일어, 중구어 등과 관련하여 가이드협회와 논의는 진행되었으나 실질적인 업무협약이 없아 활용이 전무한 상황 등을 지적했다.
특히, 그는 이러한 모든 시스템은 웰켐센터 방문 관광객이 전무한 상황으로 사용 실적이 미흡한 점을 가장 큰 문제점이라고 지적했다.
제주관광 1000만 관광객 입도가 눈앞에 놓여있는데 도와 관광공사는 책임 회피에만 급급한 상황.
'U-TOUR'서비스는 제주관광공사 정관에 명시된 목적사업이지만 현재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간 운영주체 충돌로 인해 예산과 담당직원 부재등의 문제점이 노출된 상태다.
이렇에 'U-TOUR'를 현행대로 애물단지로 방치할 경우 향후 이에 따른 문제 발생할 소지가 상당히 높아질 전망이다.
이에따라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특별자치도관광공사와의 협의를 통하여 바람직한 정책결정 및 괸리책임에 대한 명확한 정책수립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한편, 지난해 6월 제주웰컨센터에 설치된 'U-Tour 시스템'은 ▸ 지능형 관광센터 (u-Hub), ▸ 관광안내 프로그램 방송서비스 (u-AD), ▸ 관광지 입장권 및 정산서비스(u-Ticket), ▸ 위치기반 관광패턴 분석서비스 (u-Route), ▸ 여행가이드 지원서비스(u-Tour guider)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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