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행에 따라 일반버스 요금은 교통카드를 이용할 경우 성인 950원에서 1080원, 청소년 650원에서 720원, 어린이 250원에서 290원으로 인상되며, 좌석버스 요금은 성인 1400원에서 1700원, 청소년 1100원에서 1350원, 어린이 1100원에서 1200원으로 각각 인상된다.
환승체계는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되지만, 시내버스 요금과 타 교통수단간의 요금차이가 변화되어 타 교통수단간 환승시에 징수되는 요금도 일부 변경된다.
25일까지 시내버스에서 도시철도로 환승시 환승요금 200원과 두 교통수단간의 요금차액인 40원(시내버스 950원, 도시철도 990원)이 동시에 징수되던 것이 금번 요금인상 이후에는 200원만 징수되며, 도시철도에서 시내버스로 환승시 과거에는 환승요금 200원만 징수되던 것이 요금인상 이후에는 환승요금 200원과 두 교통수단의 차액인 90원(도시철도 990원, 시내버스 1,080원)이 동시에 징수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인상요금 시행에 앞서 “지난 2006년 5월 요금인상이후 4년 6월 동안 인건비와 유류비 등 버스운송원가가 크게 증가해 시민부담을 최소화하는 범위에서 불가피하게 요금인상을 추진하게 되었으며, 앞으로는 더욱 편리하고 쾌적한 시내버스 이용환경을 만들어 시민들로부터 사랑받는 대중교통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부산시의 시내버스요금인상에 관해서 부산참여자치시민연대를 중심으로 한 시민단체 등에서는 수차례 반대 시위도 하는 등 그동안 인상반대에 대한 입장을 분명히 해오고 있었는데, 시행 하루 전인 25일 오후 2시에 시청앞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가져 부산시의 이번 버스요금인상을 다시 한번 성토한다.
기자회견에 앞선 인터뷰에서 부산참여자치시민연대의 김재영 기획홍보팀장은 “그동안 시와 꾸준히 협의해 왔는데 시행에 앞서 합의점을 찾지못해 아쉽다.”며, “내년에 재조정을 염두에 두고 시와 지속적인 협상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시는 금번 요금조정과 동시에, 대중교통 소외지역의 비수익 노선 증편 운행을 비롯해 인근지자체(김해, 양산)간 광역환승할인제 시행, 버스고급화 및 편의시설 개선, 대중교통우선정책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 시내버스 이용 만족도를 극대화할 계획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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