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핵없는 세상을 아이들에게 ⓒ 사진/뉴스타운 고병현 기자^^^ | ||
가을 햇살이 유난히 강렬했던 29일, 부안의 초중고교 학생 1,000여명이 서울로 올라왔다. 부안 핵폐기장 건설 발표 이후 발생한 일련의 사태를 서울시민들에게 직접 알리기 위해 상경한 것이다. 학생들은 '아이들이 PC방에만 다닌다거나 부모가 학생을 볼모로 투쟁한다'는 일부 언론의 기사는 왜곡된 기사라며 비판했다. 그리고 그들은 현재의 상황을 정확히 알리기 위해, 연극, 노래, 편지, 사진전시회 등을 준비했다.
지난 한 달, 핵폐기장 건설 반대를 위해 학교 대신 거리로 나섰기 때문인지 아이들의 얼굴은 구리빛으로 타 있었다. 까만 얼굴 때문에 더 하얀 아이들의 미소를 보며, 우리 아이들에게 어떤 세상을 물려줘야 하나 다시금 생각하게 된다.
뉴스타운
뉴스타운TV 구독 및 시청료 후원하기
뉴스타운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