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남미의 콜롬비아 남부 도시의 한 디스코장 앞에서 원격조정 폭탄을 장착한 모터 싸이클이 폭발해 최소 10명이 사망하고 48명이 부상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폭발사고는 일요일 새벽 4시경(현지시간) 수도 보고타 남서쪽 320km 떨어진 프로렌시아의 나이트 클럽과 바가 밀집돼있고 부자들이 많이 살고 있는 조나 로사에서 발생했다고 에이피와 로이터통신이 28일 보도했다.
이번 사고로 현지 경찰관 2명이 숨지고 나머지는 술을 마시고 있던 일반 시민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프로렌시아 루이스 알베르토 아르딜라 장군은 콜롬비아 최대 반군조직인 콜롬비아 혁명군의 소행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폭발사고는 지난해 발생한 사고보다는 규모가 작은 것이며 아르딜라 장군이 라디오 방송 인터뷰에서 밝히면서 폭발력 자체는 강력한 것은 아니었으나 디스코장 등 사람이 많이 운집한 곳이어서 피해가 컸다고 말했다.
지난 40년 동안 콜롬비아 좌파성향의 게릴라 혁명 반군은 반정부 투쟁을 계속해오고 있는 단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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