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는 해당아파트 401호 김씨(37세) 집에서 일어났는데, 이 불로 인해 김씨의 부인과 7살과 5살 된 두 아들이 숨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401호 거주자 김씨가 잠을 자다 메케한 냄새를 맡고 깨어난 후 잠옷 바람으로 밖으로 대피해 맞은편 402호 거주자에게 불이 났음을 알려 신고가 되었으며, 선착분대 도착 시에 화염이 이미 베란다로 치솟는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소방차 15대와 소방대원 46명이 출동해 진화작업을 벌였으며, 불은 27평짜리 401호와 위층 일부를 태우고 새벽 3시 56분경에 진화됐다고 밝혔다.
이번 화재로 가족 3명을 모두 잃은 김씨는 연기를 많이 마셔 치료를 받고 있으며, 위층 주민 2명도 연기에 질식되어 병원에 옮겨졌고, 주민 100여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지기도 했다.
한편, 경찰이 김씨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인을 조사하고 있는 가운데, 소방당국이 밝힌 인명피해는 사망 3명에 부상 3명이며, 재산피해는 6천만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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