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광주시와 화정주공아파트 재건축조합 등에 따르면 지난 9월 재건축사업에 의향을 보여 개발의향서를 제출했던 삼성ㆍ대림ㆍ한양 컨소시엄 참여 업체 가운데 삼성과 대림이 사업 참여를 포기하며 3곳 중 2속이 사업을 포기 하면서 재건축 사업이 원점으로 돌아갔다.
다만 삼성, 대림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한 한양은 사업 포기 의사를 밝히지 않고 있다.
컨소시엄은 삼성측이 사업성이 낮다는 이유로 포기 의사를 보이자 대림도 불참을 결정하였으며 한양은 참여 여부를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광주시도시공사는 지난달 26일까지 사업제안서 제출 시점이 마감됨에 따라 컨소시엄측에 유예기간을 줬으나 결국 무산이 됬다.
이에 광주시도시공사가 이달 말까지 선수촌 건립 사업계획서를 제출받아 본격적인 선수촌 개발에 나서려던 계획도 불가피해졌다.
그간 컨소시엄 참여 업체들은 그동안 광주시측에 미분양 물량에 90% 대한 사업성을 보장해 달라며 교섭을 벌여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광주시는 삼성과 대림의 컨소시엄 불참에 대비하여 그동안 교섭해온 국내 중견 건설업체들과 조만간 새로운 컨소시엄을 구성 협상중에 있으나 순탄하게 이뤄질지는 미지수이다.
화정주공아파트 재건축에 따른 2,900가구 중 91%인 2,639가구가 선수촌 개발에 동의하였고, 선수촌 지원시설로 활용될 염주주공아파트 주민 1,118가구 중 78%인 873가구가 개발에 동의했다.
화정주공아파트는 지난 1982년 신축되어 부지 면적이 19만4,112㎡로 현재 2,900가구가 거주하고 있고, 1985년 신축된 염주주공아파트는 부지 면적이 9만5,434㎡로 현재 1,118가구가 살고 있다.
광주시도시공사 관계자는 "사업제안서 제출시기를 넘기면서 컨소시엄에 참여한 회사들의 사업참여 무산은 예상돼 왔다"며 "조합측이 새로운 사업자를 물색해 재건축사업을 추진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와 광주시도시공사는 화정주공아파트 재건축을 위해 12월말까지 시공사 재선정한 뒤 내년 1월부터 재건축에 들어갈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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