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공표한 이번 추계는 지난 2007년 1년간을 기준으로 하고 있으며, 기존 통계청에서 추진하여 공표해 오던 시·도 단위 추계에서 지역별로 더 세분화한 구·군 단위 지역내총생산 추계로 부산시에서는 처음으로 공표되는 것이다.
시가 공표한 내용을 들여다보면, 지역내 총생산 규모는 제조업이 집중된 강서구· 사상구· 사하구와 서비스업이 집중된 부산진구에서 크게 나타난 반면, 영도구와 서구· 주거 밀집지역인 수영구와 북구는 생산규모가 낮은 것으로 추계되었다.
또, 1인당 지역내총생산은 인구가 적고 제조업 지역인 강서구와 상업지역인 중구· 동구가 높게 나타났으며, 주거 밀집지역인 북구· 해운대구· 동래구는 상대적으로 낮은 수치를 보였다.
실질성장률은 기장군(20%), 강서구(18.8%), 연제구(11.5%) 순으로 높게 나타났는데, 가장 높은 성장률을 나타낸 기장군은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부문이 122.6%로 항목 중 제일 높은 성장률을 보였으며, 건설업이 58.8%의 성장률로 기장군 전체성장률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녹산공단 등이 위치한 강서구의 경우에는 제조업이 22.5%의 성장률을 기록해 전체성장률을 주도한 것으로 추계됐다.
한편, 구·군별 산업의 구성비는 농림어업 분야에 서구· 강서구· 중구가 큰 비중을 보였고, 광·제조업 분야는 강서구· 사하구· 사상구 순으로, 서비스업 및 기타부문에서는 부산진구· 동구· 남구 순으로 각각 높은 비중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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