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9년 요양기관종별 소화기관용약처방률(단위:%, 건 수)^^^ | ||
전현희(민주당, 보건복지위원회)의원이 심평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동네의원의 경우 2009년 소화기관용약 처방률이 55.16%에 달해 처방전 2건 중 1건은 반드시 소화제가 처방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지난 해 총 3억7,476만 건의 처방건수 중 소화기관용약이 포함된 처방전은 53%인 2억 188만 건 이었으며, 이 중 87%인 1억 7,675만 건이 동네의원에서 처방된 것이다.
일반 병․의원에서는 감기약 등의 복용이 위장자극을 일으킬 것을 우려해 관행적으로 소화기관용약을 일반 처방전에 함께 포함시켰으나, 최근 보험재정적자가 만성화 되면서 약제비 증가요인으로 의약품의 과다 처방이 다시 문제시 되고 있다.
전 의원은 “처방되는 약 개수가 많아지면 약물이상반응과 상호작용 등으로 인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면서 “또한 불필요한 소화제 처방은 약품비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전 의원은 “만성질환이나 노령인구 증가에 따른 다품목 처방이 원인인 선진국과는 달리, 국민들이 의료기관을 자주 이용하는 질병인 감기와 같은 비교적 가벼운 질환이나 소아․청소년 등에 많은 약이 처방되는 것은 문제”라며 “심평원이 소화기관용약 처방률을 평가해 관행적으로 불필요한 의약품 처방을 줄이기 위한 연구와 다양한 정책마련을 해야 할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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