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상자 정건영 작가^^^ | ||
인터넷신문<뉴스타운>에(김동권의 작가앨범) 소개된바 있는 이 작품집은 심사위원들의 주목을 받았고 현기영 씨의 “누란”, 전영태 씨의 “늑대”와 같이 논의 끝에 정건영 씨의 "낯선 시간 위에서"가 뽑히게 되었다.
심사위원(구중서 김정자 남송우 황국명) 들은 최근 1년 이내에 작품집을 출간한 15명 정도의 작가를 두고, 1차 논의를 하였다.
논의를 위한 기준은 작품이 지닌 주제가 이 시대 삶의 문제를 새로운 시각으로 다루면서도 요산의 문학정신을 어느 정도 이어갈 수 있는 맥락을 지니고 있는가 하는 점이었다.
1차 논의를 통해 5명 정도 압축되었으며, 2차 논의를 통해 3명으로 정리가 되었다. 이는 현기영의 장편소설 '누란', 전성태의 소설집 '늑대', 정건영의 소설집 '낯선 시간 위에서'였다. 이 세 작가의 작품을 두고 오래 동안 논의를 했다. 현기영은 한국 리얼리즘 소설의 한 전형으로서, 전성태는 수작을 보여주고 있는 유망한 젊은 작가로서 각각의 강점들이 부각되었다.
그런데도 정건영을 주목한 이유는 중·단편 6편의 작품 속에서 집중적으로 다루어지고 있는 월남 전후의 문제는 기존의 월남전을 다룬 작품들과는 일정한 거리를 지니면서, 다국적 시대에 인간이 지향해야 할 휴머니즘의 한 방향을 조심스럽게 열어 보이는 오솔길을 내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작가정신은 요산의 정신과 맥을 같이 한다는 점에서 많은 논의 끝에 정건영의 “낯선 시간 위에서”를 제27회 요산문학상 수상작으로 선정하였다.
시상식은 오는 27일 오후 3시 부산일보 강당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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