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률 위원장의 개회사로 시작된 이날 국감은 시의 재정상태에 대한 의원들의 질타가 이어져 눈길을 끌었는데, 박대해 의원은 “시의 국고보조금 증가율이 0.8%로 미비한데 반해, 부채는 2009년 기준으로 3조721억원으로 최대치를 갱신하고 있다.”며, “이는 부산시가 사업비를 비현실적으로 책정했거나, 보조금을 확보하기 위한 대정부 설득노력이 부족했기 때문이다.”고 질책했다.
또, 조승수 의원은 “재정자립도가 날이 갈수록 악화돼, 예산부족으로 인건비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로 인해 시민들이 받아야 될 사회복지에 대한 기본적인 지원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꼬집었다.
김충조 의원과 안효대 의원 등도 “시의 재정상태가 갈수록 나빠지고 있고, 지방채 발행이 날이 갈수록 늘고 있다.”며, 이에 대한 시의 대책을 촉구했다.
최근에 발생한 화재사건과 관련된 지적도 빠지지 않았다. 김정권 의원은 “이번 화재사고를 통해 고층건물에 대해서는 설계단계에서부터 재난의 영향을 반영해야 한다.”고 지적했고, 조승수 의원은 무단용도변경과 증축문제를 언급했다.
이외에도, 문학진 의원이 “영도연결도로의 고가도로화는 시대착오적 발상이다.”며, “주민들도 반대하는 고가도로를 왜 추진하는지 납득할 수 없다.”고 말했고, 김정권 의원은 최근의 동보서적의 폐점을 언급하며 지방 향토기업들을 지키기 위한 시의 노력에 대해 지적하기도 했다.
한편, 허남식 시장은 질의에 앞서 시정보고를 하는 자리를 통해 하야리야 부대 공원화시설사업에 대한 국비지원을 확대해 줄 것과 최근 화재사건과 관련해 전국을 권역별로 나누어 중앙119구조대를 설치해 운용해 줄 것 등을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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