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사상을 현충원에 모시는 얼빠진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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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체사상을 현충원에 모시는 얼빠진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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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범 김일성의 1등 참모 황장엽을 국립묘지에?

 
   
  ▲ 故 황장엽  
 

정부의 판단력에 상당한 문제가 있다. 국가에서는 상징이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대한민국이 주체사상을 현충원에 모시는 얼빠진 나라가 된 것이다. 이 말이 갖는 상징성은 국가의 체신과 직결된다. 황장엽의 대명사는 ‘주체사상’이다. 주체사상은 북한 통치의 이론적 수단이고, 대남공작의 이론적 수단이다. 우리는 황장엽이 창안한 주체사상 때문에 국가전복의 위기를 맞고 있다. 이 나라를 극도의 위험에 빠트렸던 386주사파, 바로 황장엽의 주체사상에 물든 빨갱이들인 것이다.

대한민국 안보에 엄청난 해악을 끼친 황장엽을 한국으로 데려온 사람은 김영삼이었다. 황장엽은 한국정부에 이렇다 할 정보도 주지 못했고, 이 나라를 지키는데 별 역할도 없었다. 김영삼은 별 영양가도 없는 사람을 데려다가 엄청난 세금을 낭비했다. 김영삼이 참으로 바보 같은 짓을 한 것이다.

김정일을 비방한 것이 업적이라면 이 나라에는 황장엽보다 더 열심히 김정일을 욕한 애국자들이 많다. 그가 통일을 위해 남한에 왔다면 그는 북한에서 잘 나가고 있었을 때 왔어야 말이 된다. 그는 김정일로부터 숙청당할 위기에 있을 때 망명으로 일시 남한에 몸을 의탁한 사람이다. 귀순을 그토록 종용했어도 귀순을 하지 않았던 사람이다.

망명을 한다는데 왜 하필 한국이 그의 망명지가 되어 주었어야 했는가? 당시 김영삼은 삼풍참사다 성수대교 붕괴다, 씨프린스호다 경제파탄이다 줄줄이 사고만 치고 있었다. 황장엽은 바로 인기를 만회하려던 김영삼의 정치적 탈출구로 이용된 사람에 불과했다.

당시의 황장엽은 어떤 처지에 있었는가? 김정일로부터 숙청당할 위기에 있었다. 숙청을 당하면 그의 가족과 일가친척들 그리고 그와 인연이 있는 모든 사람들이 일거에 숙청당한다. 어차피 모두가 숙청당할 바에야 혼자만이라도 살아남아야 한다는 생각에서 망명했을 것이라는 게 필자의 냉정한 평가다.

그는 한국에 망명 와서도 주체사상을 한층 더 체계화하고 그것을 남한에 열심히 전파했다. 그가 늘 강조하는 조직을 만들어 정치에도 깊이 관여했다. 그가 한국에 와서 한 일은 김정일을 욕하고, 주체사상을 더 발전시켜 전파하고, 결정적인 순간에 북한을 도와주어야 한다는 궤변을 한 것 말고는 아무 것도 없다. 그가 가진 정보는 우리 모두가 다 가지고 있다. 이 땅에 기여한 것이 전혀 없는 것이다. 그런데도 우리는 그를 위해 실로 많은 세금을 썼다.

그러고도 모자라 그에게 국민훈장 무궁화장이라는 1등 훈장을 추서하여 국립묘지에 안장시켜 준다 하니 이 나라를 주무르는 사람들의 양식과 판단력이 참으로 한심하지 않을 수 없다.

우리는 지금 전범 김일성의 1등 참모를 국립묘지에 모셔주고, 적화통일의 이론적 수단인 ‘주체사상’을 국립묘지에 모시고 있는 것이다. 헤스가 히틀러에게 ‘나의 투쟁’(Mein Kampf)을 바쳤듯이 황장엽 역시 김일성에 독재이론(집단민주주의)을 바친 대가로 호강을 했다. 세계는 헤스를 증오했고, 그에게 종신형을 선고했다. 그런데 이 한심한 나라는 헤스에 맞먹는 황장엽을 어떻게 대하고 있는가?

북한 김일성에게 충성하면서 73세에 이르기까지 온갖 부귀영화를 다 누리고, 김정일에 잘못 보여 숙청당할 위기에서 혼자라도 살아야겠다며 정치적으로 망명한 사람을, 남한에서도 노골적으로 김일성을 찬양하는 반면, 그를 숙청하려했던 김정일에게 욕을 퍼붓는 간사한 사람을 놓고, 1등 애국자라 하면서 호국영령의 반열에 세우는 이 얼빠진 나라가 여기 말고 어디에 또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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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2010-10-14 00:04:01
얼빠진나라? 네가 얼바졋다

익명 2010-10-13 18:29:20
국민장도 국립묘지도 안된다

황장엽씨의 죽음에 삼가 애도를 표합니다.

대한민국의 국민도 아니요, 또한 대한민국 국민 되기를 원하기 보다는 오히려 거부한 사람에게 국민장이 무슨 말인가? 북쪽의 김정일 정권이 무너지면 자기가 만든 공화국으로 돌아가기를 갈망했던 사람이니 대한민국의 국민의 한 사람으로 국민장은 강력히 반대하는 바이다.

국립묘지란 글자 그대로 국가의 설립과 존립에 지대한 공을 세운 사람이 묻히는 성스러운 곳이다. 여기는 대한민국이란 국가다. 이 국가를 점령하거나 전복시키는데 미친 듯이 앞장섰고 그로인해 수백만 명의 사상자를 내게 한 6.25 특급전범에게 그들에 대항해 싸우다 전사한 대한의 용사들이 안식하고 있는 국립묘지에 그를 매장하는 것 또한 결사반대한다.

우리는 한시라도 대한민국과 대한민국 국민이라는 정체성을 잊어서는 안 되는 것이다. 인류이전에 민족이요 민족이전에 우리는 대한민국이란 국가의 국민이기 때문이다.

넋나간... 2010-10-13 10:00:33
그나마 황장엽 만세! 만만세! 하고 외치지 않는 것이 다행?

산하 2010-10-13 01:38:56
황장엽 사망은 많은 정치적 요소들을 의미하고 있다. 그는 김정일을 증오하지만 김일성을 존경하는 인물이다. 한편 그는 귀순 후 反김정일 사업을 의욕적으로 행해온 인물이기도 하다. 또한 그는 (귀순자가 아니라) 망명자이다. 나는 인간적 입장에서는 남북을 넘어 든 그의 일생에 대한 연민과 동정을 숨기기 어렵다. 같은 인간으로서 그가 그 나름의 사상적 고향이고 뿌리였던 주체사상에 대하여 자신의 향수와도 같은 입장이 없을 수 없었을 것이라는 사실을 인간적 견지에서는 이해한다. 또한 그가 김정일 및 종북세력에 대한 비판과 자유민주국가에 대한 옹호를 하였음도 인정해야 할 일이다.

그러나 어쩔 수 없었던 그의 불행은 그가 주체사상을 바로 자신의 존재 근거의 뿌리로 삼았다는 비극적 현실 때문이었을 것이다. 그의 죽음을 애도한다. 그러나 황장엽은 끝내 전향하지 않았으며 그래서 귀순할 수도 없었다. 우리의 反김정일 운동에 힘을 실어 준 그 분의 행동에 분명 감사해야 할 일이나 그러나 그에게 훈장이나 현충원을 제공함은 전혀 다른 의미이다. 그에게 훈장이나 현충원을 제공함은 대한민국이 자신의 5년간만을 보내고 나면 더 볼 일이 없다고 여기는듯한 생각 없는 이명박 중도의 또 하나의 罪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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