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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무안, 27일까지 제5회 전국 품바 왕중왕 대회

^^^▲ 26일부터 26일까지 전남 무안 승달예술회관 대강당에서 열린 제5회 전국 품바 명인 왕중왕 대회에서 한 참가자가 품바타령을 하고 있다.
ⓒ 박찬 기자^^^
전국의 품바 명인들이 품바의 고향 무안에 모여 기량을 겨뤘다.

일로품바보존회는 26일~27일 양일간 무안읍 승달문화예술회관 대강당에서 제5회 전국품바명인왕중왕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지난 1회부터 4회까지 수상한 12개팀 17명이 참가해 왕중왕을 가리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대회 왕중왕 장원에는 도지사상과 상금 300만원, 준장원에는 무안군수상과 상금 200만원, 창작상에는 국회의원상과 상금 100만원등 부상으로 분청자기를 수여한다.

대회 첫날인 26일에는 부산에서 활동하고 있는 여자 각설이 손옥수씨와 97년 마산각설이대회 대상 수상자인 김동택씨, 제4회 전국품바명인 준장원 감자씨와 무안 출신의 봉달이, 제4회 전국품바명인 장원인 고구마씨 등 5명이 차례로 무대에 올랐다. 이들은 30분 동안 걸쭉한 입담과 풍자와 해학으로 풀어내 관객들을 압도했다.

둘째날인 27일에는 7팀이 출연해 갈고 닦은 기량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날 공연이 열린 승달문화예술회관은 전국에서 찾은 품바 마니아와 주민들로 공연장의 자리가 일찍이 만석이 되는 등 고조된 분위기 속에서 치루어졌다.

특히 이번 행사는 '연극 품바'를 탄생한 고 김시라 선생의 생가가 팔리게 됨에 따라 생가 찾기를 위한 특별 모금활동이 현장에서 진행이 되어 경연장을 찾는 관객들의 호응을 받기도 했다.

관객들과 함께 울고 웃는 풍자와 해학,시대적 한을 뛰어 넘은 걸쭉한 입담으로 풀어내는 각설이 타령은 일로 출신 극작가 고 김시라 선생에 의해 연극 품바로 재탄생하여 전국을 무대로 많은 공연이 이루어졌었다.

연극 품바는 1996년 국내에서 최장기 공연과 최대 관객을 동원하면서 한국 기네스북에 등재되기도 했다.

연극 품바는 무안 일로에 실존했던 천사촌의 각설이들이 불렀던 각설이 타령에 천사촌 사람들의 이야기와 당시의 시대적 요소를 가미해 만들어졌다.

하지만 김시라 선생이 저술활동을 했던 일로읍 생가가 최근 경매 처분돼 사라질 위기에 처하면서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일로품바보존회는 “이번 품바명인 왕중왕 대회를 통해 김시라 선생의 생가를 보존하며, 비록 각설이가 걸식을 하며 부르는 노래지만 세상살이에 지친 그들의 이야기 속에서 자신의 삶의 애환과 당시의 시대를 풍자한 타령으로써 일찍이 서민들의 얘기를 대변했던 타령이었다며“, 사라질 위치에 처해 있는 김시라 선생의 생가 보존을 위한 모금으로 선생의 뒤를 이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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