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TV토론' 활용 부심. 이회창 후보, 대선 승리 자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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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TV토론' 활용 부심. 이회창 후보, 대선 승리 자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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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관위 '대응TV토론' 허용, 방송3사 대응토론 중계 요청에 고심

<李 'TV토론' 활용 부심>(종합)

(서울=연합뉴스) 김병수기자 = 한나라당은 하루 앞으로 다가온 이회창(李會昌) 후보의 TV토론에서 대통령감으로서의 '절대우위'를 확인, '이회창 대세론'을 굳힌다는 방침아래 25일 본격적인 준비에 나섰다.

한나라당은 노무현(盧武鉉) 후보가 단일후보로 결정됨에 따라 오히려 선거전을 치르기 편해졌다고 보고 TV토론의 주공략대상을 20-30대 젊은 유권자들로 잡아 '성공적 흥행'을 위한 대책마련에 분주했다.

특히 유권자들의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토론은 '국민과의 대화' 형식으로 각 분야 20-30대 전문가 100명을 참가시킨 가운데 26일 오후 7시부터 8시30분까지 90분간 진행키로 하고 패널 20여명을 교섭하는 한편 방송사측과 생방송 문제를 협의하는 등 바쁘게 움직였다.

프로그램 제목은 '청년 100인 한나라당 이회창후보를 검증한다'로 정해졌고 진행은 손범수, 정은아 아나운서가 공동으로 맡기로 했다.

당 관계자는 "연예인, 스포츠스타, 소년.소녀가장, 장애인 등 20-30대 다양한 분야 패널들이 공격적인 질문을 하고 이 후보는 솔직하게 답변함으로써 긴장감 있는 토론을 통해 이 후보 인물 및 정책검증을 철저히 하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지난번 단일화 토론과는 달리 뚜렷한 이슈가 없어 한나라당은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고정시키기 위한 방안을 짜내느라 부심하고 있다.

한나라당은 TV토론에서 이번 대선의 의미를 명확하게 부각시키기로 하고 "노 후보가 여당 후보이며 현정권의 공과를 모두 계승하겠다고 선언한 점을 감안, 대선의 화두는 '정권심판'이며 '정권 연장 대 교체' 구도"라는 점을 강조할 계획이다.

또 정몽준 후보가 노 후보의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단일화 시너지 효과'를 차단하기 위해 재벌정책.대북정책 등 정책과 노선이 전혀 다른 노무현.정몽준(鄭夢準) 두 후보간 단일화의 부당성도 역설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20-30대 유권자를 겨냥, 개혁에 대한 이 후보의 비전과 정책, 새로운 정치구현의 의지를 보여주는 각종 공약을 집중적으로 제시할 예정이다.

특히 ▲일자리 250만개 창출 ▲수능시험 여러 차례 실시 ▲국가장학금 제도 검토 ▲군복무 2개월 단축과 병사 급료 및 휴가비 100% 인상, 사병들의 탄력.순환복무제 도입 검토 ▲20-30대 신용불량자 구제 ▲집값 및 전.월세 부담경감 등 젊은 층의 관심을 끌 정책을 집중 홍보할 계획이다.

한편 이 후보는 TV토론을 하루 앞둔 25일 경인방송 및 및 평화방송 라디오 후보초청 토론에 잇따라 참석한 뒤 대한의사협회 창립기념 초청강연에 참석, 보건의료정책을 제시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끝) 2002/11/25 17:20

방송3사 대응토론 중계 요청에 고심

(서울=연합뉴스) 이희용기자 = 지상파TV 3사가 민주당 노무현 후보와 국민통합21 정몽준 후보간 단일화를 위한 TV토론을 생중계한 데 대해 이회창 한나라당 후보와 권영길 민주당 후보에 이어 이한동 하나로국민연합 후보까지 토론회 생중계를 각 방송사에 요청하자 방송사들은 이를 수용하는 방식에 대해 부심하고 있다.

이회창 후보는 26일 오후 7시부터 90분간, 권영길 후보는 26일 오후 7시부터 1시간, 이한동 후보는 오후 7시부터 90분간 각각 시민 패널과의 토론을 중계해줄 것을 요구해놓은 상태.

KBSㆍMBCㆍSBS 관계자에 따르면 방송사들은 형평성 차원에서 원칙적으로 이를 수용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으고 있지만 우선 이후보와 권후보의 일시가 겹치는데다 세 후보의 요청 분량을 모두 중계하는 것에도 부담을 느끼고 있다. 더욱이 27일 후보등록이 시작되므로 사실상 중계가 가능한 날짜는 26일 하루뿐이다.

현실적으로도 후보 단일화를 위한 노-정 토론은 3사 합계 30% 안팎의 시청률을 기록했지만 각 후보의 자체 토론을 중계할 경우 얼마나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을지도 미지수다.

권후보와 이한동 후보의 경우 지금까지 방송사들이 TV 초청토론 대상으로 삼아온 여론조사 지지율 5%에 미치지 못하지만 지난 15일 대통령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권후보(전국선거 정당 지지율 5% 이상)도 TV 합동토론 초청대상에 포함시키는 것으로 결정해 고민을 더하고 있다. 만일 이회창 후보와 권후보의 토론을 각각 중계한다면 노-정토론의 방송분량 112분을 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방송사들은 24일까지 아무런 방침을 정하지 못한 채 25일 구체적인 방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한편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방송사와 민주노동당의 질의에 대해 "언론이 뉴스가치를 판단해 자율적으로 중계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고 유권해석을 내린 바 있다. (끝) 2002/11/24 20:11

<한나라 대응토론 활용전략>(종합)

(서울=연합뉴스) 김병수기자 = 한나라당은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국민통합21 정몽준(鄭夢準) 후보간 단일화 TV토론에 대응해 이회창(李會昌) 후보에게도 주어진 TV토론을 단일화 시너지 효과를 감쇄시키고 이 후보의 집권청사진을 부각시키는 기회로 최대한 활용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선 단일화 토론만큼 국민의 시선을 잡을 수 있는 '흥행거리'를 만들어야 한다고 보고 연일 대책회의를 갖는 등 묘안짜내기에 부심하고 있다.

한나라당은 이번 토론을 이 후보의 취약층인 20-30대를 공략하는 계기로 활용키로 하고 '국민과의 대화' 형식을 빌리기로 했다. 제목은 '청년 100인이 이회창에게 묻는다', '이회창 후보와의 대화' 등을 놓고 검토중이다. 각 분야 전문가 20여명이 패널로 참가, 1개씩 20여개의 질문을 하고 이 후보가 답하게 할 예정이다.

진행자도 손범수씨 등 생방송 경험이 있는 20-30대 중립적 인사로 3-4명 접촉중이며, 자칫 '각본에 의한 토론'이라는 평가가 따르지 않도록 공정한 진행과 열띤 토론을 통해 후보와 정책을 철저히 검증토록 진행자와 패널들에게 주문할 계획이다.

남경필(南景弼) 대변인은 24일 "긴장감과 재미, 철저한 정책검증이 어우러지도록 할 것"이라면서 "특히 국민 앞에서 남의 당 후보를 인신공격하고 헐뜯는 토론이 아니라 국민의 알권리를 충족시키는 정책토론의 진수를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당 관계자도 "각계 각층의 추천을 받아 패널을 선정, 인물과 정책검증을 철저하게 벌이도록 할 것"이라며 "친 이회창 인사들이 참여해 우호적인 질문만 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나라당은 시청자들의 눈을 묶어두기 위해 '깜짝 이벤트'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패널과 이 후보간 질문응답을 통해 자연스럽게 노.정 후보 단일화에 대해서도 강도높게 비판을 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응 TV토론 날짜를 26일로 잡은 것은 이 후보의 일정과 준비시간을 감안한 것이지만, 단일후보가 25일께 결정될 가능성도 고려해 단일후보가 누구인지 파악한 뒤 TV토론에서 그에 대한 대응책을 집중 구사하기 위한 계산도 있다.

한나라당은 24일 KBS, MBC, SBS 등 각 방송사에 공문을 보내 26일 오후 7시부터 8시30분까지로 잡은 이 후보의 토론계획을 전달하고 선관위의 유권해석과 방송사의 형평성 원칙 등을 감안해 생방송해 줄 것을 요청했다. (끝) 2002/11/24 17:24

한나라 盧.鄭후보 고발(종합)

(서울=연합뉴스) 안수훈 기자 = 한나라당은 23일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국민통합21 정몽준(鄭夢準) 후보가 전날 단일화를 위한 TV토론회에서 이회창(李會昌) 후보를 비방하고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두 후보를 선거법 위반 혐의로 선관위에 고발했다.

한나라당은 고발장에서 "두 후보는 TV토론시 타 후보에 대한 비방을 않도록 선관위가 사전 경고했음에도 불구하고, 토론에서 이 후보에 대한 비방과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선거법을 위반해 가면서까지 단일후보가 되고자 위험한 시도를 했다"고 밝혔다.

한나라당은 "특히 정 후보는 현대전자 주가조작과 관련해 이익치 전 현대전자회장의 일본 기자회견이 한나라당 공작이라고 주장하고, 이 후보가 정치보복이나 할 후보로 매도하는 등 아무 근거없이 허위사실을 유포했다"고 주장했다.

한나라당은 정 후보에 대해서는 25일 다시 회의를 열어 검찰에 고발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키로 했다. (끝) 2002/11/23 17:03

한나라 26일 TV토론 요구

(서울=연합뉴스) 안수훈 기자 = 한나라당은 23일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국민통합21 정몽준(鄭夢準) 후보간 단일화를 위한 TV토론에 맞서 오는 26일 저녁7시부터90분간 이회창(李會昌) 후보가 출연하는 TV토론을 방송사에 요청키로 했다.

김무성(金武星) 선대위 미디어대책본부장은 "선거관리위원회의 유권해석과 방송사의 형평성 원칙 등을 감안해 같은 시간대, 같은 분량의 생방송을 각 방송사에 요청한 바 있지만 시청자의 시청권과 방송사의 편성시간을 고려해 26일 오후7시부터 8시30분까지 90분간 후보검증과 정책검증 등을 위주로 한 토론을 남산의 리빙TV 스튜디오에서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본부장은 이어 "어제 두 후보토론 처럼 선거법을 위반해 가면서 타 후보를 비방하거나 진행원칙을 무시한채 무질서하게 토론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토론에는 이 후보와 사회 각분야의 20-30대 남녀 100명이 참석해 질의응답하는 형식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끝) 2002/11/23 11:32

<단일화 공방 가열>-한나라

(서울=연합뉴스) 안수훈기자 = 한나라당은 23일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국민통합21 정몽준(鄭夢準) 후보간 단일화 TV토론을 'DJ 후계자 쇼'로 몰아붙이고 명백한 선거법 위반으로 규정했다.

특히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토론회 허용 책임을 물어 유지담(柳志潭) 위원장의 사퇴를 요구하는 등 강경대응 수위를 더욱 높였다.

서청원(徐淸源) 대표는 선거전략회의에서 "어제 토론회는 DJ 후계자를 뽑기 위한 것으로 합법을 가장한 불법이며, 정책과 비전은 없고 우리 후보 헐뜯기로 일관한 저질토론"이라며 "충분히 예견된 명백한 불법을 정치적 고려로 허가한 선관위원장은 책임지고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영일(金榮馹) 총장은 "두 후보의 모습은 5년전 DJP 야합의 잔영"이라면서 "부도덕한 DJP연대가 국정혼란으로 나라를 거덜낸 사실을 잘아는 국민은 새로운 'DNMJ 야합'을 역사적 범죄로 단죄할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그는 "어제 TV토론은 단일화를 구실로 공중파 방송을 독점해 일방적으로 자기선전을 하고 이회창 후보를 비방한 최악의 불공정 사건이며, 명백한 선거법 위반"이라며 "특히 DJ정권에 대한 평가는 도외시한 DJ후계자 만들기 쇼"라고 주장했다.

이상배(李相培) 의장도 "두 후보가 DJ실정이나 부패는 일절 비판하지 않은 것은 DJ양자이고 후계자임을 명백히 한 것"이라고 가세했고 이규택(李揆澤) 총무는 "공영방송이 특정후보를 비방하는 데 이용된 것은 묵과할 수 없다"고 동조했다.

또 김 총장은 "어제 토론은 정책과 노선이 달라 도저히 하나가 될수 없음을 여실히 보여줬고, 서로 이기는 게임만 염두에 두고 있어 여론조사 승복여부는 여전히 두고봐야 할 것"이라며 "즉석복권 긁기식 여론조사로 단일화하겠다는 것은 정치투기꾼들의 야바위 쇼"라고 단일화 교란공세도 계속했다.

남경필(南景弼) 대변인도 논평에서 "두 후보는 국가운영의 기본인 조세정책, 역사관, 대북관, 대미관 등 모든 분야에서 극명한 시각차를 보여 화학적 결합이 불가능하다는 점이 확연해졌다"면서 "동상이몽, 오월동주의 정치쇼"라고 주장했다. (끝) 2002/11/23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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