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좌) 상하이 도심부의 야경(우) 인터넷에서 충칭 최고의 미녀로 알려진 20세 여성 ^^^

도시를 섹시함으로 평가한다면, 중국에서 가장 섹시한 도시는 어디일까? 전문 리서치 결과, 상하이가 홍콩을 젖히고 1위에 뽑혔다.

지난 14일 리서치기관 링덴(零点)이 '중국 도시 시리즈 조사' 결과를 발표했는데, 도시의 섹시미에서 상하이(上海)가 1위, 홍콩이 2위, 충칭(重?)이 3위, 베이징이 4위에 꼽혔다고 충칭만보(重???)가 보도했다.

중국의 30대 도시를 대상으로 한 이 조사에서 상하이는 17.3%의 지지를 얻어 1위에 올랐다. 상하이를 선택한 응답자들은 "상하이의 섹시함은 현대적인 도시 분위기와 발전된 경제, 도심의 번화한 흥미거리 뿐만 아니라 와이탄, 동방명주, 황푸강 등의 낭만적 이미지에서 느껴지는 섹시함"을 이유로 꼽았다. 특히 이번 '엑스포'가 상하이의 섹시함에 큰 매력점수를 추가했다고 충칭만보는 전했다.

2위로 홍콩을 꼽은 응답자들은 중화권을 대표하는 유명 스타들과 국제적인 도시 이미지로 8.4%의 지지를 보냈다. 그런데 충칭이 3위에 오른 데는 진정한 '섹시함'이 이유가 된 것으로 이 신문은 분석했다. 예로부터 "충칭에는 미녀가 많다"는 것이 바로 그 이유다. 그리고 아름다운 산, 맛있는 요리 등도 충칭의 섹시함을 자극했다고 한다.

4위로 선정된 베이징은 명승지가 많고, 올림픽을 개최한 이미지 효과가 더해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진정한 섹시함과는 거리가 있으나 중국의 수도이자 유구한 역사문화가 깃든 상징성이 응답자들에게 영향을 미친 결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