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버지니아 페어팩스에서 가진 경제 관련 토론 과정에서 땀을 닦는 오바마 미국 대통령 ⓒ AP^^^ | ||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연구 개발(R & D) 분야의 투자가 곧 미국의 경쟁력을 결정한다”며 한국, 인도, 중국, 독일의 예를 들어가며 연구개발 투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오는 11월 중간 선거를 앞둔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의 경기 회복의 느림보 행보 등 선거를 향한 수사(rhetoric)를 무척 늘리면서 “우리는 연구개발, 기초 과학에 대한 연구 등 분야에서 중국, 독일, 인도와 경쟁을 벌이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장기적으로 대규모의 투자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오바마는 버지니아 페어팩스(Fairfax)에서 가진 경제관련 토론을 통해 “우리는 해외로 수출할 수 있는 상품을 개발하고 있는가?”라고 자문하면서 유럽을 포함한 다른 국가들과의 경쟁력을 유지하고 능가하기 위해서는 근로자들이 보다 더 열심히 일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2등 인프라스트럭처를 가질 수는 없고, 반드시 1등 경제를 기대해야 하기 때문에 인프라스트럭처에 투자를 집중하고 있다”면서 과거 10여 년 간의 통계를 보아도 중국의 인프라 투자는 국내총생산(GDP)의 9%이고 유럽은 GDP의 5%라면서 미국은 겨우 2%에 지나지 않는다며 분발을 촉구했다.
오바마는 또 “우리가 최상의 공항을, 최상의 철도 시스템, 최상의 브로드밴드 서비스을 더 이상 가질 수 없는 이유의 하나가 연구개발 투자의 부진”이라고 말하고 “한국은 우리(미국)보다 나은 브로드밴드 서비스와 무선 서비스를 확보해왔다”면서 “그게 바로 (미국의) 경쟁력 저하를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우리가 말하는 것은 “인프라에 투자를 하는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이어 한 세대 전에 미국은 세계의 어느 나라보다도 대학교육 부문에서 최고를 유지했다고 말하고 “우리는 지금 대학교육에서 세계 11등 혹은 12등에 머물고 있다”고 지적하고 “우리는 정보사회에서, 글로벌에서, 기술적으로 우리가 그러한 전쟁에서 승리하지 못하면 우리 아이들이 경쟁할 수 없다”고 전재하고 “반드시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해야 한다”며 거듭 거듭 강조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우리는 경쟁력 있는 교사를 확보하고, 아이들이 실질적으로 장기적으로 성공을 거두게 하기 위해서는 자금을 투자해야 하며 특히 수학과 과학 투자가 절실하다면서 한 세대 전의 위상을 되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해 학교와 학생들의 공부 시간에 대해 언급하면서 “한국의 학생들이 얼마나 열심히 공부하는지, 한국 학생들이 얼마나 오랫동안 공부하는지, 그들이 얼마나 많은 시간을 공부에 집중하는지를 보라”면서 미국 학생들보다 한국 학생들이 한 달 가량을 더 공부한다며 분발을 촉구하기도 했다. 그의 교육 투자에 대한 집념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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