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가 대륙인에 부정적 인상, 여론조사
^^^▲ 타이완을 여행하는 중국 단체 관광객들(자료사진) 기사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음^^^ | ||
최근 타이완의 엽합보(聯合報)가 자체 조사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타이완인들의 54%는 중국 정부에 나쁜 인상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정부에 대한 나쁜 인상의 원인을 보면 '독재적이기 때문'(20%)과 '(외교적으로) 횡포를 부리기 때문'(17%) 등이 많았다.
이밖에 부정부패와 비민주적 사회체제, 관료주의, 허위, 교활 등을 이유로 들었다. 반면 타이완인의 33%는 중국 정부와 국가에 좋은 인상을 가지고 있다고 답했는데, 그 이유로서 효율성, 우호감, 강대한 국력, 문명진보, 실무능력 등을 들었다.
또한 타이완인들이 가진 중국 사람들에 대한 인상은 중국 정부에 대한 인상보다는 나았다고 연합보는 전했다. 그러나 47%가 인상이 좋지 않다고 답변했고, 38%만 좋다는 의견을 보였다.
중국인에 대한 나쁜 인상은 주로 '교양이 없다'(24%)가 가장 많았고, '이익만을 추구한다'(9%), '(성격이)거칠다'(7%) 등으로 답했다. 이밖에도 부정적 인상은 이기적, 졸부근성 등에서 기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번 여론조사에서 양안 간 전쟁 발발 가능성에 대한 답변도 눈길을 끌었다. 타이완인들은 그 가능성에 대해 전쟁촉발 상태를 10으로 보았을 때 현재 3.2점이라 평가해 전쟁 발생 가능성에 대해서는 비교적 낮게 보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여론조사는 8월20일부터 6일간 연합보 계열의 여론조사센터가 주관했는데 95% 신뢰 수준에 표본 오차는 ±3.1% 이라고 13일 연합보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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