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담양 소쇄원 전경^^^ | ||
담양군은 ‘누정의 고장’, ‘원림의 고장’이라는 명성에 걸맞은 담양의 빼어난 자연경관과 어우러진 대표 정자 10개소를 선정한다고 밝혔다.
추성지(秋成誌)와 조선환여승람(朝鮮還輿勝覽) 등 여러 문헌에 따르면 담양에는 약 70여개의 정자가 있었다고 전해지나 세월이 흐르면서 일부 붕괴되고 없어져 현재는 29개의 정자가 현존한다.
군은 1945년 이전 건립되어 현존하는 29개소를 대상으로 정자 자체의 역사성과 함께 주변 경관까지 고려해 오는 30일까지 군청 홈페이지를 통해 지역주민과 관광객 등의 추천을 받을 계획이다.
가장 많은 추천을 받은 정자 15개소를 1차 선정하고 이들 정자를 대상으로 역사적 가치뿐만 아니라 건축학적 가치와 지역별 특성을 고려해 최종적으로 10개 정자를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담양 관내에는 소쇄원과 식영정, 송강정, 면앙정 등 9개소가 문화재로, 남극루와 문일정 등 4개소가 향토문화유산으로 지정 관리되고 있다.
이 중 소쇄원과 식영정, 명옥헌 원림은 역사적 가치뿐만 아니라 수려한 자연 경관 등과 함께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으며 지난 2008년과 2009년에 각각 명승 40호, 57호, 58호로 지정받았다.
군 관계자는 “이번에 선정하는 ‘담양 10정자’와 함께 ‘담양 10경(景)’과 ‘담양 10미(味)’를 선정, 담양의 대표 볼거리와 먹을거리를 지속 관리해 ‘관광도시 담양’의 명성을 유지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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