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빌바오와 네르비온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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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빌바오와 네르비온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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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 파헤치면서 빌바오 구겐하임 들먹이는 것은 코미디

 
   
  ^^^▲ 스페인 빌바오 네르비온 강^^^  
 

지난 봄에 나온 정부의 4대강 홍보잡지는 4대강 사업을 하면 물이 풍부해져서 하천변이 발전한다면서 빌바오의 구겐하임 미술관을 예로 들었다. 지난 4월에 조선일보도 그런 점을 강조했다.

조선일보 2010년 4월 24일자 기사는 ‘스페인 빌바오... 하천 주변에 구겐하임 미술관 등 유치’ 라는 제목 하에, ---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워터프런트(waterfront·수변지역) 개발 등 하천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방식은 외국에서도 자주 추진되고 있다. 철강산업의 쇠퇴로 지역경제가 몰락했던 스페인 빌바오는 관광·문화 산업을 대체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도심하천을 정화하고 주변에 문화시설을 유치했다. 도심을 흐르는 네르비온 강은 오폐수로 인해 한때 죽은 강이었다. 빌바오시는 하천의 수질을 개선하는 한편 유명건축가에게 의뢰해 7개 교량을 설치하고 구겐하임 미술관을 유치했다. 도심하천을 따라 곳곳에 문화시설을 설치하자 전세계에서 관광객들이 몰려오는 관광도시가 됐다.”고 썼다.(차학봉 기자)

스페인 빌바오

사실을 말한다면, 스페인 북부 비스케 만(灣) 연안에 자리 잡은 빌바오의 구겐하임 미술관과 주변의 건축물은 하천개발과는 관련이 없다. 강을 파헤치는 4대강 사업에 빌바오를 같다 붙인 것은 기괴한 발상이다.

빌바오는 주변지역을 포함하면 인구가 100만이나 되는 바스크 지역의 최대도시이며, 스페인에서 다섯 번째로 큰 도시다. 빌바오는 19세기에 산업화를 이룩해서 스페인에서도 부유한 지역으로 성장했고, 오늘날에도 빌바오의 평균 국민소득은 스페인 전체 평균 보다 월등하게 높다. 지리적으로 영국 화란 등과 교역하기가 편리해서 일찍이 조선 철강 등 기간산업을 일으켰다. 프랑코 장기독재가 이어지는 동안 스페인은 세계 경제의 흐름에서 고립되어 있었다. 1970년대 중반에 프랑코 총통이 사망하고 스페인은 민주화의 길을 갔으며, 유럽공동체에도 가입했다. 그러자 빌바오의 조선과 철강산업은 심각한 불황에 빠졌다. 보호무역에 안주해 온 바스크의 중공업이 경쟁력을 상실해 버린 것이다.

빌바오 시 정부의 집권 바스크 국민당은 지역을 살리기 위해 무엇인가를 해야 했다. 한편 뉴욕의 구겐하임 미술관만으로는 경영에 어려움을 겪던 구겐하임 재단(주 1 참조)은 제2 미술관을 세울 구상을 하고 있었다. 구겐하임 재단은 도쿄, 모스코바, 비엔나 등에 타진했으나 사업성이 부족하다고 보아 모두 거절당했다. 구겐하임 재단은 이름과 노우하우를 대고 건물과 소장품은 유치하는 도시가 알아서 해결하라고 했으니, 그런 제안을 받을 도시는 없었다. 이때 바스크 국민당이 이 사업을 하겠다고 구겐하임 재단과 접촉하자, 사업구상이 실패하는 줄로 알았던 구겐하임 재단은 얼른 동의를 했다. (따라서 “빌바오 시가 구겐하임 미술관을 유치했다”는 조선일보의 표현은 정확한 것이 아니다.) 빌바오 시정부와 바스크 지방정부는 이런 사업을 통해서 일단의 극렬한 바스크 분리주의자들로 인해 바스크 전체의 이미지가 나빠진 것을 회복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이렇게 해서 1991년에 바스크 정부와 구겐하임 재단 사이에 정식으로 계약이 체결되어 공사가 시작되었고, 1997년에 구겐하임 미술관이 개장하게 됐다.

구겐하임 미술관 건립은 네르비온 강을 개발한 것이 아니다. 빌바오 시는 도시 강변에 있던 경쟁력을 상실한 조선소와 철강공장을 폐쇄하고, 그 자리에 미술관과 컨벤선 센터 등을 세웠을 뿐이다. 그 점에서 철강산업 도시였던 미국의 피츠버그가 생명공학/인공두뇌 관련 첨단산업 도시로 구조조정을 한 것과 같이 비슷하다. 빌바오 구겐하임 미술관의 설계를 맡은 미국의 건축가 프랑크 게리(주 2)는 바스크 지역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었던 탓에 건축은 순조롭게 진행되었다. 게리의 상상력이 반영된 구겐하임 미술관은 1997년에 문을 열자마자 20세기 말의 최고건축물의 하나로 칭송되는 등, 일종의 뉴스메이커로 부각되었다. 미술관을 방문하기 위해 오는 관광객을 위한 호텔 건설이 뒤를 이었고, 무엇보다 빌바오라는 도시의 명성이 올라갔다.

빌바오 시는 미술관 외에도 국제전시장과 해양박물관 등을 세우고 포스트모던한 다리도 세웠다. 또한 빌바오 시는 쾌적한 최첨단 지하철을 건설했고, 바스크 지방정부는 바스크 지역을 연결하는 지방전철을 건설해서 유럽 1류 도시의 모습을 갖추었다.

바스크의 경제, 문화, 그리고 자연

빌바오는 구겐하임 미술관이 세워진 후에 관광도시가 되었다고 말한다면 틀리는 것은 아니지만 그다지 맞는 이야기도 아니다. 구겐하임 미술관은 빌바오의 ‘부분’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빌바오는 이미 오래 전에 산업과 금융자본이 조성된 지역이다. 자본금이 5000억 유로, 직원이 10만 명이 넘는 다국적 은행 BBVA는 19세기 중반에 빌바오에서 시작된 은행으로, 본사가 빌바오에 있다. 그 외에도 빌바오는 기계, 전기 등 중공업이 전통적으로 발전해서 이런 분야가 아직도 강하다. 빌바오는 마드리드에서 고속전철과 고속버스로 연결이 잘 되고, 독자적인 공항도 갖고 있는 등 교통 인프라가 우수하다.

빌바오에는 강 하구에 자연스럽게 생겨난 도시다. 19세기부터 작은 배들이 들어와서 자연히 부두가 생겼는데, 이런 부두는 점차 효율성이 떨어졌다. 이에 빌바오 시는 도시를 흘러가는 네르비언 강 양쪽에 있던 낡은 부두를 폐쇄하고, 그 대신 네르비온 강이 비스케 만(灣)으로 흘러들어 가는 산투르치에 신항구를 건설했다. 신항구까지 도로가 잘 되어 있고, 빌바오 지하철이 편리하게 연결되고 있다. 신항구에는 유람선이 찾아 들어와서 관광객을 빌바오에 올려 보낸다. (우리나라 전남도가 황포 돛배인지 뭔지 하는 배를 영산강에 다시 올려오겠다고 4대강 사업에 적극적인 것과 좋은 대조를 이룬다.)

빌바오와 주변지역은 북으로는 비스케 만을 보고 있고, 남쪽에는 산맥이 평풍처럼 쳐 있어 자연풍광이 수려하고, ‘바스크 문화’라는 독자적인 정체성을 갖고 있다. (바스크 사람들은 자신들의 고유언어인 바스크어(語)를 통상적으로 사용한다. 바스크어는 라틴어 보다 더 오래된 언어라고 한다.) 기차로 동쪽으로 두 시간 가면 스페인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라는 산 세바스티안 시(市)가 있고, 두 도시 사이는 파란 바다와 은빛 비치로 이어져 있다. 피카소의 작품소재로도 유명한 게르니카(주 3) 시(市)가 빌바오 부근에 있으고, 약간 내륙으로 들어가면 미국의 조지타운 대학 등 수많은 대학을 세운 예수회(제수이트 교단)를 창설한 이냐시오 데 로욜라가 살았던 그 가문의 성(城)이 성지(聖地)로 보전되어 있다.

빌바오 구겐하임 미술관 건너편에는 19세기 중반에 예수회가 설립한 유서 깊은 듀스토 대학이 자리 잡고 있어 초현대식 미술관과 좋은 조화를 이루고 있다. 도시 중심부에는 명품 패션 숍이 즐비하고 조금 떨어진 구(舊)도심에는 오래된 역사가 남아 있다. 빌바오에는 자연과 역사, 그리고 문화가 살아 숨 쉬고 있는 것이며, 구겐하임 미술관은 그 일부인 것이다. (주 4 참조) 그런 점에서, 4대강에 댐을 세워서 인공호수를 만들면 여주, 함안, 달성 같은 지역이 별안간 빌바오가 되는 것처럼 홍보하는 것은 우스운 일이다.

네르비온 강

바스크 산간지역에서 발원해서 빌바오 시를 거쳐 비스케인 만(灣)으로 흘러가는 네르비언 강은 총 길이가 72Km로 길지 않은 강이다. 만조가 되면 빌바오를 가로 질러 흐르는 네르비언 강의 수위가 높아진다. 이 점을 이용해서 19세기부터 작은 어선과 운송선이 빌바오 구(舊)시가까지 올라갔고, 그래서 구시가에 자연스럽게 부두가 조성됐다. 19세기 말에 빌바오에 강철과 조선 산업이 들어서자 강둑을 보강해서 보다 큰 배가 접안하도록 했다. 이렇게 해서 바닷가로부터 15km 거리에 있는 빌바오에는 강둑을 따라 산업시설과 주거시설이 들어서게 됐다. 세월이 흐르자 좁은 강에 만들어진 부두는 제 기능을 할 수 없게 됐고, 드디어 조선소와 철강소가 문을 닫자 부두는 필요 없게 되었다. 이렇게 해서 네르비언 강가에 구겐하임 미술관 등 새 건물이 들어서게 됐다.

네르비온 강은 과거에는 심각하게 오염되었지만 점차 맑아지고 있는 추세라고 한다. 빌바오는 도시 하천변에 있던 부두시설을 해안으로 보내고 공장이 있던 땅을 확보해서 도시를 리뉴얼한 것이다. 빌바오는 네르비온 강을 댐으로 막아 가두는 엉뚱한 짓은 결코 하지 않았다. (만일에 그랬다면 다음에 보는 바와 같이 홍수 때 큰일이 났을 것이다.) 그러니까, 우리나라 4대강 사업처럼 강을 파고 댐을 세워 물을 가두는 것과 빌바오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

홍수

네르비온 강은 홍수에서 안전한가 ? 네르비온 강은 짧기 때문에 상류 산간 지역에 비가 많이 오면 홍수가 일어날 수 있다. 빌바오는 기본적으로 강 하구에 건설된 도시라서 네르비언 강은 간만의 차이에 따라 바닷물이 올라오고 내려가고 하는 수위 변동이 있다. 바닷물이 들어오고 나가기 때문에 물에는 짠물 냄새가 나고 갈매기가 날아다니기도 한다. 지역 사람들은 네르비온 강은 강물이 아니라 바닷물이라고 한다.

1983년에 이 지역에슨 큰 홍수가 나서 빌바오의 구도시 지대가 완전히 잠긴 적이 있었다. 오래 된 역사적 건물들이 폭삭 파괴되고 인명피해마저 났다. 빌바오 사람들은 그 홍수를 어제 일처럼 생생하게 말하면서 진저리를 친다. 그런 대홍수는 드물지만 빌바오는 도로가 부분 침수되는 홍수가 자주 일어난다. 2008년에도 홍수가 나서 도시가 범람위기에 빠지기도 했다. 2009년에는 빌바오 외곽지역에 도로가 물에 잠기는 피해가 발생한 적이 있다. 지난 6월 중순에도 비가 많이 와서 빌바오가 범람할 위기에 처한 적이 있었는데, 다행히 비가 그쳐서 큰 피해를 입지는 않았다. (이 글 끝에 첨부하는 원문 기사를 참조하기 바란다. 인용된 웹페이지를 접속하면 뉴스영상을 볼 수 있다.)

맺는 말

요약하자면, 빌바오는 미국의 피츠버그에서와 같은 ‘도시 구조조정’의 관점에서 보아야 한다. ‘구겐하임’ 이란 이름이 가진 가치와 그것을 상업화해서 한 푼 들이지 않고 일정액의 이름 값을 받게 된 미국의 구겐하임 재단, 그것을 이용해서 자신들의 이미지를 업그레이드 하고자 한 바스크 국민당과 파워 브로커들의 이해가 맞아 떨어진 것이다. BBVA 같은 대은행이 빌바오에 근거하고 있는데서 알 수 있듯이 빌바오와 바스크의 경제적 능력은 상당한 것이다. 따라서, 마치 빌바오가 구겐하임 미술관 하나 때문에 ‘팔자를 고쳤다’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우스운 일이다. 물가에 건물을 세우면 주변 지역이 무조건 팔자를 고친다고 생각하는 것만큼 우스운 일이다.

빌바오를 지나가는 네르비언 강은 200년간의 도시화와 산업화를 통해서 이미 자연상태가 아니었다는 점에서, 자연상태의 하천을 분명한 용도도 없이 파괴하는 4대강 사업은 빌바오와 아무런 관련이 없다. 또한 200년에 한번 오는 홍수에 대비하기 위해 4대강 사업을 한다면서 홍수에 취약한 빌바오를 모범 사례로 드는 것 또한 한편의 코미디이다.

빌바오 구겐하임 미술관은 설계와 건축에 대략 1억 달러가 소요되었다고 알려져 있으니, 우리 돈으로 대략 1200억 원이 된다. 그러니까 4대강 사업비 22조원은 빌바오 구겐하임을 200개 세울 만한 돈이다. 4대강을 파헤치면서 빌바오 구겐하임 미술관을 들먹이는 것은 참으로 어처구니없는 일이다.

(* 바스크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선 Mark Kurlansky, The Basque History of the World (2000)에 근거했습니다.)

<참고 1> : 2010년 6월 17일 빌바오 홍수 기사

폭우로 빌바오를 흐르는 네르비온 강이 강둑을 부분적으로 넘쳐 흘렀으나 다행히 비가 그쳐서 강물이 줄어들고 있다는 내용이다. 원문을 클릭하면 도로를 삼킬 것처럼 무섭게 흘러가는 네르비온 강의 모습을 볼 수 있다.
http://www.eitb.com/weather/detail/446436/bad-weather-begins-subside-basque-country/

Weather : Biscay worst affected. Bad weather begins to subside in Basque Country
Staff - 06/17/2010 | eitb.com |
River levels are back to normal with no further risk of flooding. Rain expected to continue in Gipuzkoa but without the extremities experienced by Biscay on Wednesday.

A band of intense and heavy rains which struck the Basque Country on Wednesday, causing extreme chaos in parts of Biscay, are expected to abate on Thursday. Hours of persistent, heavy showers on Wednesday caused parts of Bilbao's Nervion river, as well as the Cadagua, Butrón and Gobela rivers, to burst their banks.
River levels continued to remain high on Thursday, though any risk of further flooding had passed, fire and emergency services informed.

On Thursday, the band of heavy showers moved onto Guipúzcoa, though it was not expected to be as persistent as the day before. Emergency services were keeping a close watch on the rivers Deba and Urola and at 10am remained on orange alert, though this was expected to be downgraded.

Biscay came close to tragedy

In some parts on Biscay on Wednesday the catastrophe came close to tragedy as residents were reminded of the floods that devastated certain points of the province in 1983. In Bilbao, the district known as La Peña registered 198 litres of rainfall.

Elsewhere in the city, overflowing rivers led to flooding in the Arriaga Square as well as in Olabeaga, Ribera de Deusto, Elorrieta and Mercado del Ribera during high-tide at 8.30pm.
The situation also became critical in the basin of the Butrón river in districts such as Mungia, Gamiz, Fika and Gatika, where a woman had to be rescued from her home.
Eleven residents of Getxo had to be temporarily housed in hotels when the river Gobela burst its banks, flooding streets, retailers and houses, particularly on the Avenida de los Chopos.

<참조 2> 2009년 폭우로 강물이 넘쳐 빌바오 주변 도로가 침수됐다는 보도
Bilbao floods in heavy rain
By h.b. - Jan 27, 2009 - 12:36 PM

The bursting of the Cadaqua river in Alonsotegi, Bilbao - EFE
There is concern at the effects of the high tide at 1700 this afternoon.

Heavy rain has brought flooding to Bilbao today with the Cadaqua river bursting its banks and bringing serious problems to the area. The A-8 motorway to Santander is flooded as is the road to Bilbao, and forecasters say more rain is forecast this afternoon around high tide at 5pm.

Bilbao City Hall has set up a crisis committee to coordinate response. Flooding is most serious in the Rekalde area of the city where depths of 60cms of water are reported in some streets.
Mercabilbao, the largest food distribution centre in the region has been closed because of the risk of flooding.

Ten regions of the country remain on alert for high winds at the end of the weekend storm, and the Minister for Development, Magdalena Álvarez has appeared in Congress today to explain the government’s criticised response to the recent snowfalls.

The Minister denied any responsibility for chaos on the roads, saying there ‘was no accumulation of snow’ in Madrid, concentrating instead on the statistics for the amount of salt etc. used on January 9 when Barajas Airport was closed for five hours.
Click here for related stories
http://www.typicallyspanish.com/news/publish/article_19796.shtml

(주 1) 솔로먼 구겐하임이 세운 뉴욕의 구겐하임 박물관은 프랑크 라이트가 설계한 독특한 디자인으로 유명하며, 현대 미술작품을 많이 소장한 뉴욕의 명물이다. 이태리 베네치아에 있는 구겐하임 콜렉션은 솔로먼 구겐하임의 조카인 페기 구겐하임이 살던 저택인데, 그녀가 수집한 초현실주의 미술품을 소장하고 있어 베네치아의 명소가 되었다.

(주 2) 프랑크 게리는 포스트모던한 디자인으로 성가(聲價)가 높은 미국의 건축가로, 빌바오 미술관 외에도 로스앤젤레스 디즈니 컨서트 홀, 프라하 댄싱 하우스 등 많은 독특한 건물을 설계했다. 나는 1996년 가을 학기에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로욜라 로스쿨에서 교환교수로 강의를 했는데, LA 다운타운에 위치한 로욜라 로스쿨은 프랑크 게리가 설계한 캠퍼스 건물로서 유명하다.

(주 3) 1937년 스페인 내란 때 바스크 지역이 프랑코 반대 편에 서자 프랑코의 사주를 받은 히틀러가 4월 26일에 독일 공군 폭격기 편대를 보내 게르니카를 무차별 폭격해서 민간인 1600명 이상이 사망한 사건을 말한다. 이를 소재로 한 피카소의 작품 ‘게르니카’는 걸작으로 평가되는데, 마드리드 소피아 미술관에 소장되어 있다.

(주 4) 구겐하임 미술관이 과연 미술관으로서 성공할 수 있는가에 대해 회의적인 평가도 많다. 건물은 훌륭하지만 소장 미술품이 없기 때문이다. 구겐하임 미술관은 개관 이후 주로 특별전시만 해 오고 있다. 지금까지는 건물을 구경하러 오는 관광객이 주된 방문객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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