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딸 특혜 채용 시비로 결국 치욕적으로 옷을 벗게된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 ^^^ | ||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이 4일 딸 현선씨의 외교부 특채 시비에 말려 그 책임을 지고 자진사퇴하기로 했다.
유 장관은 이날 이명박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고 이명박 대통령은 ‘알았다’고 말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청와대는 유 장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외교통상부는 유장관이 따 특혜 채용 시비로 물의를 일으켜 국민들에게 송구스럽게 생각해 스스로 물러나기로 했다고 밝혔다.
유명환 장관은 현 이명박 정권 출범과 함께 장관에 임명된 지 2년7개월 만에 굴욕적인 불명예 퇴진을 하게 됐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오전 “유 장관이 임태희 대통령실장을 통해 사의를 표명했고 대통령을 이를 수용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이번 유장관의 딸의 특혜시비는 유 장관 딸 현선씨가 지난 7월 외교부 공무원 특별채용 시험에 지원, 1차(서류전형 및 어학평가)와 2차(심층 면접)시험을 거쳐 지난달 31일 단독 채용된 것으로 특혜 의혹이 불거져 크게 문제가 됐다.
논란이 확산되자 유 장관은 3일 특채 응모를 취소하고 사과했으나 논란이 끊이지 않자 결국 치욕적으로 옷을 벗게 된 것이다.
이 대통령은 이와 관련 “장관의 생각은 냉정할 정도로 엄격해야 한다"며 정확한 경위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지시했고, 행정안전부는 이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3일 오후 특별인사감사팀은 외교통상부 인사담당자들을 상대로 유 장관 딸의 채용경위, 과정 및 절차를 집중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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