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상북도는 육군 제2작전사령부와 함께 3일 오후 2시 호국의 다리(왜관철교) 옆 낙동강 둔치에서 ´낙동강지구 전투 전승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

북한군은 끊임없이 증원되고, 싸우고 또 싸우는 피나는 분투가 계속되는 가운데 미군 전투기에 의한 융단폭격이 시작된다.

6.25전쟁 60주년을 맞아 당시의 상흔이 아직도 남아 있는 왜관철교 아래 낙동강 둔치에서 당시의 전투장면이 이렇게 재연된다.

경상북도는 육군 제2작전사령부와 함께 3일 오후 2시 호국의 다리(왜관철교) 옆 낙동강 둔치에서 ´낙동강지구 전투 전승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국내외 참전용사, 김양 국가보훈처장, 김관용 경상북도지사, 이상효 도의회 의장을 비롯한 기관단체장과 이철휘 육군 제2작전사령관을 비롯한 군 지휘관, 주한미군, 학생, 주민, 군 장병 등 1만여명이 참석한다.

식전행사는 구미시립합창단의 군가합창과 제2작전사령부의 의장대 시범, 군악대의 모듬북 공연으로 구성된다.

본격적인 행사는 해외 참전국가 기수단과 함께 참전용사 입장, 기념사와 축사, 참전용사 대표의 답사에 이어 특공부대 장병 500여명이 아군과 적군으로 나뉘어 당시 전투장면을 재연하는 순으로 이어진다.

20분간 진행되는 ´전투재연´은 당시 국군과 북한군 복장을 갖춘 500여명의 장병과 항공전력 8대, 낙동강 도하용 단정 10척, TNT·탄약·크레모아·모의탄·신호킷 등 음향 및 시각효과 장비가 동원돼 현장감 있게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미군 30여명이 직접 참여, 참전용사들에게는 추억과 회상을 심어주고, 전후세대에게는 전쟁의 참혹상과 참전용사의 값진 희생을 알리는 시간이 될 전망이다.

이어 이날 행사는 6.25참전 무공수훈자 카퍼레이드와 평화기원 타북 및 풍선날리기와 통일염원 합창, 헬기 축하비행, 고공강하와 특공무술 시범 순으로 계속된다.

이에 앞서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는 전시·체험·홍보마당의 부대행사가 진행된다.

전시마당에서는 6.25전쟁과 북한실상, 유해발굴 및 유품 사진과 전투장비와 군수물자 등이 전시된다. 체험마당에서는 주먹밥 만들기, 서바이벌 사격, 페이스페인팅, 낙동강 도하, 단정탑승, 천막체험 등을 할 수 있다. 또한, 연예병사 팬 사인회와 6.25홍보용 기념품 구매 등이 홍보마당에서 이뤄진다.

경북도 관계자는 "6.25전쟁 당시 낙동강지구 전투는 당시 최후의 보루였던 낙동강전선을 치열한 격전 끝에 지켜냄으로써 인천상륙작전의 성공을 보장하고 반격 작전으로 전환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던 의미 있는 전투"라며 "다부동전투, 영천전투 등 1950년 8월부터 9월까지 낙동강 일대에서 벌어진 전투를 아울러 ‘낙동강지구 전투’로 명명해 이번에 전승행사를 갖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으로 경북도는 6.25전쟁 당시 나라를 구한 낙동강 방어선 지역에 ´호국평화벨트´를 조성, 전후세대들이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는 안보교육의 현장으로 만들어 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