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10월23일부터 김치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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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10월23일부터 김치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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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간 중외공원에서 시민과 함께 하는 축제로

^^^▲ 지난해 열린16회 김치축제가 참가한 외국인들이 직접 김치를 담그는 체험을 즐기고 있다.
ⓒ 박찬 기자^^^
‘제17회 세계김치문화축제’가 오는 10월23일부터 27일까지 5일간 ‘천년의 맛, 세계속으로!’라는 주제로 중외공원 일대에서 열린다.

세계김치문화축제 추진위원회는 31일 오후2시 시청 3층 중회의실에서 총회를 열어 올해 축제의 세부실행계획을 발표했다.

당초 월드컵경기장으로 예정된 축제 장소를 광주비엔날레(9.3~11.7)와 연계한 시민들과 함께하는 축제로 다가서기 위해 중외공원 일원으로 변경했다.

추진위원회에서는 올해 축제의 중점 추진목표를 김치산업화, 세계화, 시민참여화를 전략목표로 설정하고 세계 5대 건강식품으로 인정받은 김치의 문화적 전통을 살리면서 세계인과 함께 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별 실행계획도 확정했다.

올해 축제에서 가장 강조되고 중점 추진되는 부분이 김치산업화다. 광주지역 유기농배추 생산농가와 연계해 지역에서 생산되는 배추가 축제기간 전시․판매될 수 있도록 하고 광주김치직거래장터 운영,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등을 통해 김치 제조업체는 물론 생산농가의 실질적 소득 증대를 도모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광주의 대표적 전통시장 상인들이 참여하는 전통시장 열린장터와 전통발효식품 판매장, 친환경 김치재료장터, 세계 김치협회가 참여하는 김치 가공식품 판매장 등을 운영하고, 새마을부녀회가 주관하는 ‘천년의 김치 맛집’ 등 관람객들이 저렴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는 먹거리 부스를 개설하여 김치와 함께 관람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전통발효식품 판매장은 남구 압촌동 메주영농조합과 북구 청옥동 ‘자연과 사람’이 참여하여 어린이 등 관람객을 대상으로 ‘꼬마 메주만들기’, ‘전통 두부만들기’ 등의 체험행사를 운영할 계획이다.

김치축제가 17년의 역사와 전통 속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식문화 명품 축제로 거듭나면서 김치종주국 대한민국에서 김치종주도시 광주의 김치를 세계에 알리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하고 있다.

세계식품규격위원회(CODEX) 관계자 등 국내외 식품관련 학계의 유명 인사가 참여하는 국제 컨퍼런스를 개최해 세계인의 이목을 집중시킬 계획이다. 고려대학교 산학협력단)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10월23일과 24일 이틀간 ‘김치! 2001년 규격화 그리고 10년’이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또한 ‘이주의 역사 100년과 김치’라는 주제로 러시아, 미국, 중국 등 세계속에 퍼져 있는 동포들의 현지화 된 김치를 전시하고 김치의 세계화 노력과 세계속에 자리잡은 우리 김치를 조명하는 공간도 마련할 계획이다.

세계김치문화축제는 나이와 국적을 불문하고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문화관광 축제로서 자리잡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치담그기 체험장 등 김치와 김치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하고, 어린이와 외국인 등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여 우리 김치의 우수성과 맛을 알리는 교육 프로그램으로서의 역할도 톡톡히 해낼 계획이다.

‘김치문화 난장’에서는 천년의 역사와 문화를 간직한 김치를 소재로 김치도깨비, 김치삐에로 등이 풍물패들과 함께 등장하여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하고 김치 오감체험관, 팔도김치 아카데미, 김치주먹밥 체험, 김치예술무대 등에서도 방문객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국내 축제 가운데 유일하게 대통령상이 수여되는 '올해의 김치명인 콘테스트'가 열린다. 대회의 권위와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전국적인 참가를 유도하고 신뢰성 있는 심사 기준을 정하여 명실상부한 전국 김치경연대회의 모습을 갖출 예정이다. 이외에도 '김치퓨전요리 콘테스트', '김치초밥 왕 콘테스트' 등 다채로운 경연대회가 열려 축제의 재미를 더할 것으로 보인다.

축제 세계화의 원년인 만큼 해외 홍보활동도 강화하고 스마트폰 등 뉴미디어를 활용한 홍보 전략을 수립하여 홍보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세계적인 요리사 에드워드 권, 방송인 이다도시, 독일인 한국학자 베르너 핫세(Werner Sasse), 해외 미식가 차이란(Chua Lam, 홍콩), 모세스 림(Moses Lim, 싱가포르) 등을 홍보대사로 위촉해 세계김치문화축제의 세계화와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기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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