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법적인 문제를 차치하더라도, 두 진영은 ‘역선택’ 이라는 표현을 빌어 공공연하게 한나라당 지지자들을 폄하하는가 하면 참정권마저 박탈하려는 후안무치한 작태를 자행하고 있다.
갖가지 방식의 단일화와 관련된 설문조사를 통해 한나라당 지지자들을 제외하여 소외시키는면서 정-노 후보의 지지자들은 상대적으로 우월감을 갖도록 하는 등 '新 지역감정 창출'에 혈안이 된 국민통합21과 민주당의 간교한 야합행위에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
설문조사에서 제외 당한 한나라당 지지자들은 황금시간대인 금요일 저녁 7시~ 9시까지 SBS, KBS, MBC 방송 3사가 동시에 단일화 토론회를 생방송 중계하는 2시간 동안 결국 '국민의 자격'을 박탈 당해야만 한다. 도대체 언제부터 대한민국 방송사와 공중파는 민주당과 국민통합 21 지지자들만의 것이 되었단 말인가?
지난 세월, 우리 국민들은 정치인들이 당리당략을 위해서 만들어 놓은 ‘지역감정’ 에 빠져 무수히 많은 시간을 ‘출생지’ 가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적대시했고, 안타깝지만 그 상황은 조금도 나아지지 않았다. '지역감정'의 완화를 공약의 하나로 내세운 현 정권에 들어 '지역감정'은 더욱 팽배해져만 가고 있다.
게다가 특정지역이 지역감정의 피해자라고 다른 특정지역을 가해자로 만든 것도 부족한지, '서민 VS 귀족'이라는 계층간 위화감을 부추겨 국민을 위아래로 분열시키더니, 이제는 ‘한나라당 지지자 VS 민주당-국민통합21 지지자’라는 '新 지역감정'으로 국민들을 아예 너덜너덜한 걸레조각으로 만들어가고 있다.
그러나 소수로 다수를 왕따 시키겠다는 국민통합 21과 민주당의 이런 어이없는 발상은 또다시 “우리가 남이가” 를 외치며, “하늘이 두쪽이 나도 정권을 교체하겠다”는 한나라당 지지자들의 견고한 단합을 안겨주는 부메랑이 되어 돌아갈 것이다.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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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 같은 시간을 할애해주면 될것을 왜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