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접대의혹 수사관들 이번 주 소환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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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접대의혹 수사관들 이번 주 소환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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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임한 金특검보 대신할 후보자 2명 16일 추천

^^^▲ 스폰서 검사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민경식 특별검사팀은 이번 주부터 향응접대를 받은 검찰수사관들을 소환조사할 예정이다.
ⓒ 뉴스타운 박창환 기자^^^
스폰서 검사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민경식 특별검사팀은 향응·접대 의혹으로 해임된 서울고검 전직 수사관 등을 이번 주부터 소환조사할 예정이다.

특검팀 관계자는 15일 “주말 사이 술집 종업원 등 참고인 4∼5명을 불러 조사했으며, 이번 주부터 관련 수사관들을 소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검팀은 서울고검 전직 수사관인 서 모, 강 모 씨가 사업가 박 모 씨에게 억대 향응을 제공받았고, 접대 자리에서 박 씨와 관련된 형사 사건 관련 이야기가 오갔다는 진술을 유흥업소 지배인과 종업원들로부터 확보했다.

특검팀은 또 박 씨가 수사관들에게 접대를 시작한 지난 2005년 이후 사기 혐의 등으로 고소되고도 6차례에 걸쳐 무혐의 처분을 받은 사실에 주목하고 있다.

이에 따라 특검팀은 박 씨와 전직 수사관들을 이번 주 소환해 접대 사실 여부와 대가성 등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다.

강릉지역 사건과 관련해서는 ‘스폰서’ 역할을 했다는 대한석탄공사 외주업체 장 모 사장이 접대장부 기록과 내용을 인정함에 따라 강릉지청 김 모 계장을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특검팀은 이와 함께 건설업자 정 모(52) 씨와 '스폰서 검사' 의혹의 몸통으로 알려진 박기준, 한승철 등 두 전직 검사장과의 대질신문을 부산에서 진행할 뜻을 시사했다.

앞서 안병희 특검보 등 특검팀 수사진 7명은 지난 주말 부산고검에서 정 씨를 상대로 전·현직 검사 100여명에게 향응을 제공했다는 진술 내용을 확보했으며, 접대가 이뤄진 술집 관계자 2명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를 마쳤다.

특검팀은 16일 안 특검보가 서울로 돌아오면 정 씨와 검사들의 대질신문을 하기 위한 구체적인 장소와 시기, 방법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

진상규명위원회가 당시 대질신문에 실패해 반쪽짜리 규명이었다는 비판을 받았던 만큼 특검팀으로서는 대가성 입증을 위해 대질신문을 반드시 실시하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특검팀은 과거 검사재직 시절 향응수수 의혹이 제기돼 물러난 김종남(55) 특검보의 후임자 선임을 위해 검사출신 후보자 2명을 16일 대통령에게 추천하고 오는 18일쯤 후임 특검보가 임명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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