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정 총리 퇴임, 전례없는 좋은 표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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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정 총리 퇴임, 전례없는 좋은 표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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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총리 등 퇴임 국무위원 마지막 국무회의 참석

^^^▲ 이명박 대통령이 10일 오전 청와대에서 퇴임을 앞둔 정운찬 총리 등 2기 국무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 뉴스타운 박창환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10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정운찬 국무총리와 떠나는 국무위원들에게 그동안의 노고를 치하하고 성공적 업무수행에 고마음을 표했다.

이 대통령은 정 총리의 퇴임과 관련, “국무총리는 시작을 어렵게 했다. 그러나 떠나는 시점에서 성공적인 업무수행을 한 것으로 국민들도 평가할 것”이라며, “시작도 중요하지만 마무리 결과는 더 중요하다는 점에서 전례 없는 좋은 표본이 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여러 가지 현안이 많았다. 잘 마무리될 수 있었다는 점에서 매우 높이 평가하고 고맙게 생각한다”고 거듭 치하하며, “총리는 퇴임하지만 아름다운 퇴임이고 또 아름다운 퇴임 이후 아마도 새로운 출발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퇴임 국무위원들에게도 “다행스럽게도 한 분도 불명예스럽게 떠나지 않고 성공적으로 업무를 수행하고 떠나는 모습이어서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정말 힘든 일도 많았는데 인내를 갖고 잘 해 주셨고 선진일류국가라는 목표를 갖고 진일보하는데 헌신적으로 노력하셨다”고 치하했다.

이 대통령은 “훌륭한 분들과 함께 일했다는 것에 대해 아주 행복하게 생각한다”면서, “모든 분들이 나가서도 한결같이 나라 사랑하는 마음으로 임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진심으로 경의를 표하고 건강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총리로서 주어진 역할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대통령과 국무위원들에게 깊은 감사드린다”면서, “오늘이 마지막이지만 다행히 7.28 재보궐 선거 이후 대통령께서 새롭게 출발할 수 있는 여건과 계기가 마련된 시점에서 떠나게 되어 마음의 짐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신임총리가 임명되면 대통령님을 잘 보좌할 수 있도록 여러 국무위원들께서 많이 도와주시고 앞으로 이명박 정부가 역사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성심과 열의를 가지고 일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떠나가는 국무위원들을 박수로 환송했고 청와대 본관 앞에서 기념촬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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